민생회복 소비쿠폰 벌써 다 썼다면 기대해 볼 이벤트

정부가 21일부터 1차 지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얼마나 쓰셨나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청 첫 주 닷새 동안 전체 지급대상자의 72%가 쿠폰 신청을 완료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거리 곳곳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크게 표시해 둔 가게들도 눈에 띄고요.

1차 지급분은 9월 12일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는데요. 되도록 빨리 쓰는 게 이득일 수도 있겠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용 및 체크카드로 신청한 국민이라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이벤트가 있거든요. 8월 31일까지 쿠폰 전액을 사용한 국민 중 총 31만 명을 뽑아 최대 5만 원, 최소 5000원의 추가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입니다. 재원은 각 카드사들이 자체 예산으로 마련했다고 해요.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소비쿠폰을 8월 31일까지 다 쓴 사람이라면 당첨 대상입니다. 해당 이벤트가 크게 알려지지 않은 건 소비쿠폰 관련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 때문이라고 해요.

이를 통해 지급된 추가 쿠폰 사용처는 기존 소비쿠폰과 동일합니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에서 쓸 수 있어요. 언급했듯 이미 쿠폰을 쓸 수 있는 상점들은 밖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놓은 상태라 소비가 어렵지는 않을 것 같군요.

한편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 원 씩 지급되는 2차 소비쿠폰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