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리더는 누구? 12지신 버전 히어로 '트웰브' 정보

서양 세계관의 동양인 히어로가 아닙니다. 바탕부터 동아시아 문화가 깔려 있는 히어로물이 탄생했습니다. 12지신 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K-영웅 서사 드라마, <트웰브>가 8월 공개를 앞두고 있거든요. 이 작품은 12천사들이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악의 무리와 벌이는 전투를 그립니다. 라떼(?)는 '12간지'를 다룬 콘텐츠 하면 자연스럽게 KBS 2TV <꾸러기 수비대>를 떠올리는 세대에게도, '띠'에 큰 관심이 없는 요즘 세대에게도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한 12천사들은 누가 연기할 지 가장 먼저 궁금증이 앞섭니다. 먼저 리더는 호랑이인데요. 극 중 절대적인 힘을 가진 호랑이 '태산'은 마동석이 맡았습니다. 그가 토끼 캐릭터를 소화할 거란 루머도 돌았지만, 역시 마동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건 호랑이죠. 태산의 뒤를 이어 대장 자리를 꿈꾸는 원숭이 천사 '원승'은 서인국이, 용을 상징하는 천사 '미르'는 이주빈이 선보입니다. 고규필은 돼지 천사 '도니'로 변신하고요.

구구단 출신 강미나는 개를 상징하는 천사 '강지' 역에 도전합니다. 성유빈은 재빠른 판단력을 갖춘 쥐 천사 '쥐돌'이 되고요.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안지혜가 말 천사 '말숙', 대만 출신 신인 배우 레지나 레이가 뱀 천사 '방울'로 <트웰브> 12천사 라인업을 채웠습니다. 눈길이 가는 등장인물은 성동일이 맡은 '마록'인데요. 신에게 유일하게 선택받은 특별한 능력의 인간이자 12천사의 관리자로 나설 예정입니다. 더불어 <트웰브>의 빌런 대장은 박형식이 연기할 까마귀 '오귀'라고 하는군요. 총 8부작인 <트웰브>는 8월 23일 디즈니+(플러스)와 KBS 2TV에서 동시에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