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출판사 대표' 박정민의 채용 계획
'무한상사' 버금가는 회사 분위기가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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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표 겸 직원으로 1인 출판사 '무제'를 열었던 박정민이 최근 '2인 출판사'로 거듭난 회사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그는 무제 홈페이지를 만든 브랜드 마케터 김아영씨를 홍보 이사로 영입했음을 알렸는데요. 무제의 '첫 여름, 완주' 출간에 맞춰 박정민이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회사 일상이 전파를 탔습니다.

무제는 하루 7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자율 출퇴근제, 재택근무 가능, 자유로운 휴가 사용 등 복지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회사에 박정민과 김아영 이사 밖에 없다 보니 바빠서 그 복지를 활용할 여유는 없다고 해요. 서로 출판사를 다녀 본 적이 없다 보니 '알아서 하겠지' 하다가 일이 누락되는 경우도 있었고요. 넓은 사무실에 책상 두 개가 벽 끝과 끝에 떨어져 있는 광경이 숨막히게(?) 어색한데요. 그래서 김아영 이사는 대표에게 파티션을 요구해 웃음을 줬어요.
자유롭고 즐거워 보이는 회사 생활이 공개된 후 무제에는 부작용이 하나 찾아왔습니다. 출판사 측은 공식 SNS에 "방송 이후 도서 뒷면에 기재된 유선 전화번호로 출판사와 무관한 내용의 연락과 장난 전화들이 과도하게 이어져 업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토로했어요. 특히 신간 출간에 서울국제도서전까지 업무가 쌓여 야근 및 주말 근무가 연속될 것이 자명한 터라 이 같은 관심은 기쁘기에 앞서 스트레스를 줄 것처럼 보였죠.
그럼에도 쇄도하는 전화에 무제는 유선 전화 운영을 중단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출판사는 ""대신 문의를 받을 수 있는 메일 계정을 신설했다. 주시는 문의는 성실히 살펴보겠다. 늦더라도 최대한 응대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하며 "출판사에 대한 응원의 선물은 마음만 받고자 한다. 도서 구매로 힘을 주시면 그것이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장난전화 만큼 채용 문의도 쇄도했을 것 같습니다. 이를 두고 무제 측은 "현재 채용 계획이 없다. 방송 이후 이력서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라며 "이 부분 죄송하지만 거절의 말씀을 정중히 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들은 "더욱 멋지고 성숙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당분간은 둘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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