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vs 한화 맞대결 놓치면 안 되는 이유

40승 LG 트윈스와 40승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 하루 미뤄졌습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한화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비로 취소됐는데요. 나란히 시즌 40승를 수확한 LG와 한화의 주말 경기에 큰 관심이 쏠려 있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말그대로 빅매치입니다.

@lgtwinsbaseballclub

@hanwhaeagles_soori

지난 6월 12일 한화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둬 40승 27패를 기록했습니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싹쓸이로 시즌 4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죠.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가 1992년에 달성한 시즌 40승 선착 이후 33년 만의 기록입니다. 같은 날 LG도 안방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시즌 40승째를 수확했는데요. 양강 체제에 돌입한 두 팀은 승차를 반게임 차로 유지한 채 초박빙 선두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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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40승 선착은 의미가 큰데요.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100%입니다. 40승을 가장 먼저 거두고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2.5%에 달한다고 합니다. 역대 40개 팀 중 25개 팀이 1위 기쁨을 맛봤죠. 이 기록은 2010년 이후 1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50승을 먼저 찜하면 70% 이상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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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한화의 주말 연전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양 팀의 총력전이 뻔히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우천 취소로 인한 하루 휴식이 어떤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도 관전 포인트인데요. 14일 경기에 한화의 선발 투수로 코디 폰세가 출격합니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 중인 폰세에 맞서 LG는 13일 등판 예정이던 임찬규 카드를 그대로 꺼냈습니다. 임찬규는 한 경기 차로 폰세에 이어 리그 다승 2위를 달리고 있죠. 첫 판의 승기를 잡겠다는 두 팀의 각오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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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상대 전적은 LG가 5승 3패로 우세인데요. 한화는 홈경기로 치른 LG와의 2경기를 모두 잡았습니다. 연승을 기록 중인 양 팀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어떤 쪽도 쉽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선두 경쟁의 판도를 뒤흔들 매치업은 16일 오후 5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