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하우스를 떠나는 디올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9년의 여정, 한 시대의 우아한 퇴장.

프로필 by 강민지 2025.05.30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초상 (@MariaGraziaChiuri)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초상 (@MariaGraziaChiuri)

디올 여성복의 역사를 새로 쓴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하우스를 떠납니다. 2016년, 디올 최초의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그녀는 지난 9년간 페미니즘과 장인정신을 키워드로 수많은 서사를 이끌어왔죠. 그의 마지막 무대는 고향 로마에서 열린 2026 리조트 쇼. 전통 쿠튀르를 현대 여성의 일상으로 끌어온 여정에 따뜻한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마지막 쇼가 끝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장 중요한 감사는 제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팀에게.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라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마지막 쇼가 끝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장 중요한 감사는 제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팀에게.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라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We Should All Be Feminists” 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와 인도 뭄바이 장인의 자수, 벚꽃이 흐드러진 교토 런웨이까지. 치우리의 쇼는 늘 여성성과 공예의 경계를 확장해왔습니다. 그 결과 디올의 연 매출은 약 4배 상승하며 상업적 성공도 놓치지 않았죠.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교토에서 선보인 디올 컬렉션, 그 여정을 함께한 사진가 유리코 타카기와의 작업은 진정한 기쁨이자 영광이었어요.” 라며 해당 사진과 함께 디올 캠페인 촬영 소회를 밝혔습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교토에서 선보인 디올 컬렉션, 그 여정을 함께한 사진가 유리코 타카기와의 작업은 진정한 기쁨이자 영광이었어요.” 라며 해당 사진과 함께 디올 캠페인 촬영 소회를 밝혔습니다.

후임은 미정이지만, 디올 남성복 디렉터로 임명된 조나단 앤더슨이 여성복까지 맡게 될지 패션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치우리는 2020년 매입한 로마의 소극장 TeatrodellaCometa의 복원과 예술 프로젝트에 집중할 예정이에요. 디올에서의 마지막 인사처럼, 다음 무대 역시 그만의 서사로 채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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