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트리오! 해리 포터 새 주인공 누구?

차례대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의 아라벨라 스탠턴, 해리 포터 역의 도미니크 맥로플린, 론 위즐리 역을 맡은 알라스테어 스타우트(Courtesy of Aidan Monaghan/HBO)

HBO가 준비 중인 해리 포터 TV 시리즈가 마침내 주연 배우들을 공개했습니다. 해리 포터 역에는 도미니크 맥로플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에는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에는 알라스테어 스타우트가 캐스팅됐습니다. 세 배우 모두 대중에겐 낯선 신예로, HBO는 “수만 명의 오디션 참가자 중 눈에 띄는 재능을 지닌 이들을 찾아냈다”고 전했습니다.

알버스 덤블도어 역을 맡은 존 리스고.

이번 시리즈는 원작에 충실한 버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HBO와 워너브러더스, 브론테 필름 앤 TV가 공동 제작을 맡았습니다. 드라마 '석세션'으로 유명한 프란체스카 가디너와 마크 마일로드가 각각 쇼러너와 연출을 담당하며, 원작자 J.K. 롤링도 제작에 이름을 올렸어요. 주요 아역들과 함께 극을 이끌 중견 배우진도 화려합니다. 알버스 덤블도어 역에 존 리스고, 미네르바 맥고나걸 역에 자넷 맥티어, 세베루스 스네이프 역에는 파파 에시두가 낙점됐어요. 이외에도 루크 탈론, 닉 프로스트, 폴 화이트하우스 등 영국 무대를 중심으로 활약해온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했고요.

미네르바 맥고나걸 역을 맡은 자넷 맥티어.

현재 캐스팅을 마무리한 제작진은 오는 여름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물론 J.K. 롤링의 논란은 여전히 시리즈를 둘러싼 뜨거운 감자입니다. 하지만 HBO는 “그의 개인적인 정치적 견해와 작품은 별개”라며, 이번 시리즈가 순수하게 해리 포터 세계관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새롭게 마법 세계에 입성하는 세 신예가 과연 원작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모두의 시선이 향하고 있어요. 해리 포터의 마법이 다시 한번 세상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