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지금 할리우드 모델들이 못 구해서 안달인 옷

핫걸이라면 무조건 입고 싶을 카이와 딜라라의 협업 컬렉션.

프로필 by 차민주 2025.05.27

<웬즈데이>나 <유령신부>가 입을 법한 옷. 마주치자마자 곧바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 룩의 디자이너는 누구일까요?



딜라라는 누구?

바로 런던 기반의 신예 디자이너, 딜라라 핀디코글루(Dilara Fındıkoğlu)입니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교를 졸업하고, 존 갈리아노 아래서 패션을 배운 딜라라에게는 범상치 않은 기운이 흐릅니다. 고스 스타일에 Y2K 감성, 거기에 코르셋 디테일을 더한 그의 '힙한 괴짜 소녀' 아이덴티티는 패션계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죠.


2017년 LVMH 프라이즈에서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주목받은 이후 레이디 가가와 두아 리파, 벨라 하디드와 마돈나까지, 딜라라의 옷은 셀러브리티의 파격적인 변신에 항상 함께했습니다.



딜라라 X 카일리 제너

딜라라의 유니크한 매력에 푹 빠진 건 카일리 제너 역시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바로 어제, 카일리는 본인의 패션 브랜드 카이(KHY)를 통해 딜라라와의 협업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몇 년간 입으며 애정했던 브랜드와 협업하는 건 꿈만 같았다'고 언급하며 딜라라를 향한 팬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죠.


카이와 딜라라의 협업 컬렉션은 '여성스러움' '섹시함'의 교차점에서 시작됩니다. 굴곡진 실루엣을 정교하게 부각하며, 여성의 몸 자체를 하나의 조각처럼 표현하죠. 레드 브라 탑과 그레이 카키 미니스커트, 시스루 후드 등 과감하면서도 구조적인 룩들이 눈에 띄는데요.


론칭 기념 파티는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라인업으로 가득했습니다. 웨스트 할리우드의 더 버드 스트리트 클럽에선 켄달 제너, 헤일리 비버, 아멜리아 그레이와 가브리에트 백텔까지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대스타들이 총출동했죠. 페미닌한 컬렉션 룩을 누구보다 당당하게 소화한 채 말이에요.


카일리 제너와 딜라라 핀디코글루의 협업 컬렉션은 현지 기준 5월 28일 오전 9시에 정식 공개됩니다. 이미 모델들의 착용샷을 본 이상, 드레스를 애타게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군요.



Credit

  • 에디터 차민주
  • 사진 @kyliejenner @dilarafindikogl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