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역사적 순간에 항상 함께 한 이 배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오랜 숙원을 풀었습니다. 개인 활약과 별개로 좀처럼 팀 우승의 영광을 보지 못했던 그였는데요. 토트넘이 드디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왕좌에 올랐습니다. 21일(현지시각) 열린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으며, 손흥민은 한국인 주장으로서 처음으로 UEFA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어요.

그런데 이 역사적 순간에 포착된 뜻밖의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박서준인데요. 그가 이날 경기 시상식이 끝나고 손흥민과 얼싸안은 채 감동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된 거예요. 사실 박서준은 손흥민의 '성덕'이자 절친으로도 유명합니다. 같은 스타일리스트를 접점으로 알게 된 두 사람은 손흥민이 먼저 보낸 메시지를 계기로 곧장 친해졌습니다. 이들의 깊어진 친분은 서로를 언급한 인터뷰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었고요.

특히 박서준은 스케줄이 허락하는 한 손흥민의 경기를 빠짐 없이 직관하고 있어요. 지난해만 해도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대 바이에른 뮌헨' 경기 관중석에서도 응원하는 박서준이 보였습니다. 손흥민 다큐멘터리 tvN <손세이셔널 그를 만든 시간>에 출연한 연예인 친구도 박서준이 유일해요. 이처럼 돈독한 두 사람의 우정은 손흥민이 우승 직후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사이에 둔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손흥민과 박서준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