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10년 뒤에도 절대 안 촌스러운 왕언니의 악세사리 꿀팁

악세사리 잘 아는 언니들은 이렇게 입는다!

프로필 by 김동휘 2025.05.16

업로드 2주 만에 300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화제의 영상이 있죠. 새롭게 개설된 ‘순풍 선우용여’ 채널의 조식 뷔페 루틴 영상입니다. 패션 러버라면 배우의 얼굴을 화사하게 밝혀준 반클리프 아펠의 커다란 알함브라 귀고리에서 눈을 뗄 수 없었을 거예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왕언니들의 액세서리 스타일링 비법! 엘르와 함께 알아볼까요?



힙함에 품격 한 스푼, 윤여정의 진주 스타일링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2025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영화 <결혼 피로연>이 공개되며 카메라 앞에선 배우 윤여정. 프린트가 도드라지는 와일드 동키의 크루넥 스웨트 셔츠에 두꺼운 진주 목걸이를 매치해 ‘힙’의 정수를 보여줬습니다. 진주는 보통 우아함이나 격식을 상징하지만 윤여정의 선택은 자유롭고 위트 넘쳤는데요. 많은 이들이 이를 보고 ‘윤여정 배우님 스럽다’고 얘기했죠. 역시 멋진 스타일엔 나이 제한이 없다는 사실!



양자경의 최애템은 안경?

@thedrewbarrymore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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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clarkson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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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leyeoh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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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자경이 최근 시그니처처럼 자주 착용하는 아이웨어들이 있습니다. 파란색 뿔테 안경은 덴마크 브랜드 Orgreen의 Dye 모델입니다. 원래는 선글라스 라인이지만 양자경은 투명 렌즈로 교체해 일상복에 자연스럽게 적극 활용 중입니다. 또한 발렌시아가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셔츠와 데님과 함께 매치해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죠. 검정 재킷이나 베이직한 룩에 포인트로 착용해 시크한 매력을 배가시키기도 합니다.



스카프 스타일링은 밀라논나처럼 톤온톤으로!

@2gil29gallery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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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i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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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ee__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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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뮤어 스타일링의 교과서 같은 인물이 있다면 밀라논나 아닐까요? 감각적인 컬러 매치와 품위 있는 무드로 놀라움을 주는 그는 스카프 하나만으로 룩에 힘을 주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입니다. 특히 같은 계열의 색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톤온톤 스타일링은 밀라논나 룩의 핵심! 베이지 셋업에 살짝 채도 낮은 갈색 실크 스카프를 매치하거나, 회색 재킷에 명도 높은 그레이 스카프를 더하는 식이죠. 우아하면서도 단정한 그 느낌, 따라 하고 싶지 않나요?



힙한 할머니, 릴리 헤이즈의 스냅백 스타일링

@downtown.d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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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dirtiestlittlerai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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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_ha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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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미국 왕언니의 센스도 참고해 볼까요? 인스타그램에서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을 보유하고 있는 릴리 헤이즈는 ‘힙한 할머니’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인물이에요. 그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다름 아닌 스냅백! 클래식한 줄무늬 상의에 슈프림 로고 캡을 툭 눌러쓰는 식의 믹스매치는 릴리만의 트레이드 마크죠. 여기에 두꺼운 테의 안경이나 진주 귀고리를 더해주면, 스트리트 감성과 우아함이 완벽하게 공존하는 룩이 완성되는데요. 스타일링의 포인트는 자신감이라는 걸 릴리 헤이즈가 몸소 보여주고 있답니다.



스틸레토 힐로 감도 높은 스타일을 완성하는 그레스 가넴

@greceghan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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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증명하는 인물이 있다면, 바로 그레스 가넴일 거예요. 1964년 레바논에서 태어나 현재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 중인 그녀는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패션 인플루언서입니다. 과감한 믹스매치와 대담한 스타일링이 그레스의 장기인데요. 그 중에서도 애용하는 포인트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앞 코가 뾰족한 포인티드 토 슈즈죠.


@greceghan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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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셋업부터 대담한 컬러의 드레스, 프린트 티셔츠 룩까지, 다양한 룩에 이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피비 파일로 시절의 셀린과 다니엘 리의 보테가 베네타를 즐겨 착용한다는 그레스 가넴의 스타일링은 단순한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에요. 편한 옷, 편한 신발만 신고 지내던 일상이 문득 지루해질 땐, 그레스처럼 뾰족한 포인트를 더해보세요.

Credit

  • 글 김민지(오브젝트 에디티드)
  • 사진 각 인스타그램﹒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