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을 휘어 잡을 바캉스 룩 트렌드

꾹꾹 눌러왔던 휴양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지는 5월. 이런 우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디자이너들이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바캉스 무드를 제안했습니다. 새로운 쇼, 캠페인, 그리고 스토어 오픈 행사를 통해 살펴본 뉴 바캉스 룩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lupitanyongo

@iamhyunjishin

@chanelofficial

@aurecocoo

샤넬은 자신의 엠버서더와 프렌즈를 이탈리아의 꼬모 호숫가로 초대했습니다. 모두가 꿈꾸는 휴양지인 꼬모는 호숫가를 따라 수십 개의 마을들이 옹기종기 모여 낭만적인 뷰를 자랑하죠. 디자인 팀이 이끈 이번 크루즈 컬렉션을 통해 샤넬은 호숫가에서 즐기는 우아한 바캉스 룩을 선보였는데요(매튜 블레이지의 데뷰는 올 10월 2026 S/S 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호수를 닮은 스팽글 장식과 바캉스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인 스트라이프 패턴은 우리 모두를 이탈리아 북부로 유혹했습니다. 샤넬처럼 경쾌한 줄무늬 패턴 룩을 걸치고 호숫가에서 햇볕을 쬐며 즐기는 바캉스, 상상만 해도 완벽하죠?

@gucci

@gucci

@gucci

@gucci

이탈리아의 호수로 눈을 돌린 샤넬에 이어, 이번엔 이탈리아의 바다입니다. 반짝이는 파도에 매혹당한 구찌도 요트를 타고 이탈리아 해안가로 나섰는데요. 이번 리도 캠페인은 스윔 웨어와 데일리 웨어 믹스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수영복 위에 위에 툭 걸친 셔츠, 활용도 높은 스카프들로 실용적인 여름 바캉스 룩의 진가를 보여주거든요. 요트 위에서 달콤짭짤한 바다 내음을 맡으며 즐기는 여정은 완벽한 휴가의 본보기죠. 뼛속까지 이탈리안인 구찌 하우스에서 이탈리아의 여름을 배워볼 순간입니다.

@miumiu

@siandavey1

@miumiu

@siandavey1

푸르른 물가 VS 초록빛 가득한 자연. 팥 VS 슈크림 붕어빵처럼 언제나 반반으로 나뉘는 바캉스 행선지 선택의 난제죠. 미우미우는 올해 녹음이 우거진 자연 속으로 떠났네요. 최근 포토그래퍼 시안 데이비의 시선으로 담은 한편의 동화 같은 특별한 캠페인을 공개했는데요. 시안 데이비의 작업은 마치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공간을 찾아온 사춘기 소녀를 포착한 듯한 뉘앙스로 유명합니다. 친구들과 숲 속에서 보물찾기 하던 시절이 떠오르는 미우미우 레떼 캠페인을 참고해, 약간의 포크로어 스타일이 더해진 믹스 매치 룩을 입고 평화로운 자연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simon_porte_jacquemus

@jacquemus

@soaprunsfast

@olesiaonair

마지막은 자연보다 도시에서 보내는 복작복작한 여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설레는 소식일텐데요. 로스앤젤레스에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자크뮈스의 첫 번째 매장이 오픈됐습니다. 노란 새 신을 신은 시몽 자크뮈스도 경쾌한 걸음으로 할리우드 거리를 찾았죠. 구릿빛 피부의 헬스 보이,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든 쇼퍼들, 거리 위 활기를 돋구는 코스튬 차림의 사람들로 가득한 할리우드 매장은 그 자체로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냈습니다. 여기에 시몽이 사랑하는 노란 빛으로 채운 특별한 마켓과 바나나 차량 퍼레이드까지! 우리 모두 ‘8804 Melrose Ave, CA 90069 West Hollywood’, 일단 맵 어플에 별표라도 해두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