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첫 한국 단독 콘서트 정보 (ft. VIP 패키지)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아티스트 내한 소식은 단연 Ye(칸예 웨스트)의 리스닝 파티였을 거예요. 늦여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 공연은 라이브가 아니었기에 매진 사례까진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당일 칸예 웨스트가 갑자기 운동장 한복판에서 나타나 마이크를 잡고 관객들과 함께 자신의 노래들을 불렀습니다. 2시간 반 동안, 데뷔 초기의 곡까지 전부 훑어 내려간 그의 돌발 행동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놀라게 했어요.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한국 관광을 즐겼던 칸예 웨스트는 새 앨범에도 '고양 공연'을 통해 받은 영감을 담기로 했었죠. 신보 발매 후 콘서트는 한국에서의 리스닝 파티와 비슷한 형식으로 개최된다는 소식도 들렸고요. 그리고 그가 대체 한국에서 어떤 영감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칸예 웨스트가 5월 3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콘서트 'BULLY'를 열기로 했거든요. 콘서트 타이틀 'BULLY'는 신곡의 제목이기도 해요.

이번 칸예 웨스트의 내한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습니다. 먼저 올 3월 미완성 버전으로 선공개된 'BULLY'의 완성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고요. 그의 첫 정식 단독 내한 콘서트입니다. 거기다 2016년 월드투어 이후로 10년 가까이 리스닝 파티 말고는 단독 콘서트를 열지 않았던 칸예 웨스트가 한국에서 투어를 시작한다니, 놀라운 일이죠.

공연 좌석은 10종입니다. 먼저 VIP 라인을 보면, 공통적으로 스페셜 MD 라미네이트 목걸이와 포스터가 제공됩니다. VIP 전용 MD 부스도 이용 가능하고요. 여기서 가장 비싼 'BULLY VIP EXPERIENCE PACKAGE'가 84만원인데요. 스테이지 정면과 후면 맨 앞자리로 공연이 끝나고 무대 위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칸예 웨스트가 같이 찍는 건 아니네요.

이어 50만원 짜리 'BULLY PREMIUM SEAT'는 패키지에서 얼리 엔트리와 무대 사진 촬영 기회를 뺐습니다. 44만원의 'BULLY EARLY ENTRY STANDING'은 'BULLY PREMIUM SEAT'와 동일 조건이지만 얼리 엔트리가 가능한 스탠딩석입니다. 일반석은 스탠딩 GA1과 GA2가 각각 17만6000원, 16만5000원입니다. 지정석은 가장 고가의 P석이 25만원, 가장 저렴한 B석이 8만8000원이군요. 휠체어석의 경우 티켓 가격은 22만원입니다. 예매는 25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 앱에서 단독 진행합니다. 만 19세 미만 관람불가 공연이라 2006년 6월 1일 이후 출생자부터 볼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