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기 위해 이름도 바꿨던 김새론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겨우 스물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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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16일 서울 자택에서 친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된 고인의 나이는 겨우 스물 다섯이었습니다. 경찰은 그의 죽음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으며, 남겨진 유서는 없습니다.

영화 <아저씨>를 시작으로 충무로 간판 아역 스타가 된 김새론은 기대되는 배우로 성장하던 도중 2022년 대형 음주운전 사고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예정된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당시 공개를 앞두고 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에서는 그의 모습이 상당 부분 편집됐습니다. 소속사 없이 자숙 기간을 보내던 그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이조차도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4월엔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하려 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나빴습니다.
고인은 사건 이후 이름을 '김아임'으로 바꿨습니다. 이는 '김새론'으로서 카페에서 일을 하기 어려운 탓이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도 김새론이란 사실이 알려진 후 해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지인들과 카페 개업을 준비하고, 연예계 복귀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이 2023년 사망한 아스트로의 문빈 추모 내용이라는 점이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영화 <기타맨>과 <우리는 매일매일>은 끝내 돌아오지 못한 김새론의 유작으로 남게 됐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9일 오전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김새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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