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망붕 렌즈 장착하게 할 OTT 로맨스 5

올해 드라마 <닭강정>에서 귀여운 딸 역으로 열연을 펼친 주인공이죠. 배우 김유정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소시오패스로 파격 변신을 선보입니다. <친애하는 X>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멜로 스릴러인데요. 살아남기 위해 가면을 쓰며 살아온 톱 배우 백아진(김유정), 그런 그를 구원하려는 윤준서(김영대) 사이에 사랑이 싹 틔워지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작품을 맡은 이응복 감독은 <도깨비>, <태양의 후예>,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를 연출하며 장르물의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장르물 연출의 내공이 이번 멜로 스릴러에선 어떻게 발휘될지 궁금하군요.



2025년, 완전히 새로운 조선 공주가 찾아옵니다. <춘화 연애담>은 남편을 직접 선택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는 화리공주(고아라)의 이야기입니다. 상대 배우인 장률은 도성 최고 거상이자 매력적인 바람둥이 역할로 통통 튀는 로맨스를 펼칠 예정입니다. 여기에 한승연, 강찬희, 손우현 등 탄탄한 조연 라인업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선재 업고 튀어> 열풍으로 과거 학생 시절을 회상하는 분들이 많았죠. <고백의 역사>는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간 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청춘 로맨스입니다.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는 첫 고백을 앞두고, 평생 콤플렉스였던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대작전을 세우는데요. 이 과정에서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스틸컷 속에는 뽀글머리로 변신한 신은수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입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히피펌이 다시 유행할지도 모르겠네요.



전설적인 두 배우가 드디어 디즈니+에서 만납니다. <북극성>은 외교관 문주(전지현)와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진실을 쫓는 여정을 그린 첩보 로맨스인데요. 김해숙, 이미숙, 유재명 등 베테랑 배우는 물론, 할리우드 배우 존 조까지 합류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황야>, <범죄도시 4>의 허명행 감독과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가 만나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팬들의 기대는 고조되어만 가네요.


<부산행>, <킹덤>을 잇는 새로운 K-좀비물이 공개됩니다. <뉴토피아>는 서울의 고층 빌딩 방공부대를 배경으로, 군인 재윤(박정민)과 여자친구 영주(지수)가 좀비 떼와 사투를 벌이며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좀비물과 로맨스가 결합된 독특한 설정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데요. <뉴토피아>는 2025년 2월 7일 공개를 확정지었습니다. 이쯤 되면 2025년을 기다릴 이유가 충분할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