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와 늘 함께 했던 연탄이가 강아지별로 떠났다

방탄소년단(BTS) 뷔와 늘 함께 했던 반려견 연탄이를 기억하시나요? 뷔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에도 가족으로 올라가 있을 만큼 평소 반려인의 각별한 애정을 받았던 연탄이가 안타깝게도 얼마 전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뷔가 이 소식을 직접 알렸고요.


그는 2일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전하며 "사실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건 최근에 연탄이가 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뷔 뿐만 아니라 뷔의 팬들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았던 연탄이었기에, 그 역시 입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뷔는 "지금까지 (연탄이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준 아마 여러분들께도 말씀을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며 연탄이가 강아지별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한 번씩 떠올려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아지와 나눴던 추억들을 여러 장 공유한 그는 연탄이가 그리웠는지 앞서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던 강아지 게시물에 재차 짧은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연탄이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강아지 중 한 마리라고 해도 좋을 듯한데요. 뷔의 첫 솔로 앨범 표지와 LP 라벨 등이 온통 연탄이의 사진이었기 때문이죠. Mnet <엠 카운트 다운> 컴백 무대에도 함께 올랐고, 국제 강아지의 날 영국 BBC 라디오1 계정까지 장식했어요. 아쉽게도 이제 연탄이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지만, 뷔는 쓰린 이별 앞에서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번 더 사랑한다고 얘기할 수 있는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