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아닌 배우 김형서의 인생 캐릭터 #요즘드라마

이 정도면 그야말로 만능엔터테이너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올 상반기 가요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남다른 활약을 보였던 비비가 하반기에도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본명인 김형서로 활동 중인 배우 커리어도 독보적이라는 점! 실제로, 출연작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그의 인생캐릭터를 정리했으니 함께 살펴봐요.


비비는 현재 SBS <열혈사제2>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 역으로 열연 중인 그의 연기에선 거침없는 부산 사투리와 액션이 돋보여요. 사건 해결 중에는 까칠한 모습을 보였다가도 평소에는 엉뚱한 표정을 짓는 등 반전매력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캐릭터죠. 주인공 김해일(김남길)과 함께 마약 카르텔 소탕에 나서는 등 비중 있는 역할로 활약하는 것도 주목할 점. 김남길과의 케미도 돋보이는데요. 특히 최근 회차에서 조커와 할리퀸으로 과감하게 분장한 데 이어 스펙터클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지난 6일 첫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에서 보여준 비비의 존재감도 상당합니다. 제작진 역시 그를 염두에 두고 대본을 썼다고 했을 정도도 많은 기대감을 불러오기도 했죠. 줄거리도 흥미로운데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서로 다른 이유로 쫓고 쫓기는 추격 범죄물입니다. 극 중 재희 역을 맡은 비비는 화려한 비주얼에 불안한 내면 연기를 완벽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죠. 강남 포주 윤길호(지창욱)과의 끈끈한 서사도 흥미로운 포인트! 극 중 윤길호는 냉혈한인데도 재희에게만은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거든요. 알고 보니 재희에게서 자신과 닮은 모습을 발견해 마음을 열었던 것이라고 하네요. 두 사람의 케미가 궁금하다면 관련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지창욱과 비비의 만남은 <강남 비-사이드>가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최악의 악(2023>에서도 이들의 케미는 빛을 발했죠. 이 작품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마약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이 한 조직에 잠입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인데요. 지창욱과 비비는 각각 경찰 박준모와 마약 조직 두목의 딸 이해련 역으로 활약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수위 높은 애정신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성도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다는 평. 그런가 하면 강렬한 색감의 패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도 이목을 끌었던 비비! 이제는 어엿한 배우 김형서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나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