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태용도 쓰는 여름 향수, 로에베 '폴라스 이비자 컬렉션'

"여긴 이비자 섬. 지금 이비자에 있다..." 기꺼이 최면에 걸려도 좋다. 로에베 '폴라스 이비자 컬렉션' 향수만 있으면!

프로필 by 정윤지 2024.06.28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폴라스 이비자 코스믹 오 드 퍼퓸, 50ml 16만8천원. 폴라스 이비자 에클레틱 오 드 뚜왈렛, 50ml 15만8천원. 폴라스 이비자 오 드 뚜왈렛, 50ml 15만8천원, 모두 Loewe.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폴라스 이비자 코스믹 오 드 퍼퓸, 50ml 16만8천원. 폴라스 이비자 에클레틱 오 드 뚜왈렛, 50ml 15만8천원. 폴라스 이비자 오 드 뚜왈렛, 50ml 15만8천원, 모두 Loewe.


태양을 체로 거른 듯 햇살이 부서지는 곳, 검붉게 그을린 살갗과 그 위를 흐르는 땀방울에 숨겨왔던 본능이 움트는 곳, 어디선가 들려오는 EDM 비트에 심장이 먼저 박동하는 곳…. 로에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너선 앤더슨이 유년을 보냈던 이비자 섬의 정경이 이렇지 않았을까. 로에베 퍼퓸의 ‘폴라스 이비자 컬렉션’은 조너선 앤더슨과 로에베 인하우스 조향사 누리아 크루엘이 이비자 섬의 자유로운 흥취와 센슈얼한 정서, 뜨거운 열정을 공감각적으로 승화시킨 향수다. 코코넛 워터와 만다린 · 프랜지파니 등 해변가의 짭짜래함과 달콤함을 함께 담은 폴라스 이비자 오 드 뚜왈렛을 시작으로 이국적인 유향과 재스민 삼박 · 오렌지 플라워 · 일랑일랑 등 향락에 들뜬 분위기를 자아내는 폴라스 이비자 에클레틱 오 드 뚜왈렛, 최근에 출시된 향으로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이비자의 일몰을 담은 듯한 빛깔의 보틀과 배 · 망고 · 코코넛 크림의 주이시한 노트와 샌들우드 그리고 시더우드 향이 보헤미언 정신을 이어가는 폴라스 이비자 코스믹 오 드 퍼퓸까지. 세 가지 향을 맡다 보면 어느새 ‘나는 지금 이비자에 있다’는 최면에 걸릴지도 모른다!

Credit

  • 에디터 정윤지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이소정
  • 디지털 디자이너 김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