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숨은 명소, 텍사스 ‘오스틴’에 대하여

텍사스 오스틴을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이 도시의 슬로건인 “Keep Austin Weird”라는 문구를 심심치 않게 마주했을 것이다. 가게 창문이나 범퍼 스티커 등 곳곳에 붙어 있는 이 문구는 사실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방문객에게 ‘오스틴’이라는 도시가 지닌 이미지를 전달하는 단초가 되고 있다. 물론, 오스틴은 독특한 바와 레스토랑, 키치한 상점, 고급 호텔, 그리고 유명한 라이브 카페 등으로 가득하다. 또한 다른 주, 심지어 국경을 넘어서까지 수천 명이 찾는 미국 최대의 이벤트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중에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오스틴 시티 리미츠(Austin City Limits)’, ‘텍사스 북 페스티벌(Texas Book Festival)’ 등이 포함된다. 미국 남부의 중심이자 ‘이상한 도시’ 오스틴에 대해 알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몇 가지 독특한 즐길 거리를 주목해보자.

1. Greetings from Austin 벽화
오스틴에 방문했다면 SNS 인증샷은 필수! 대표적 장소로는 1720 S. 1st Street에 위치한 벽화가 꼽힌다. 1940년대 엽서에서 영감을 받아 그려진 이 벽화는 다채로운 색감은 물론, 오스틴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그림 안에서 텍사스주 의회(Texas State Capitol)와 콩그레스 에비뉴 다리(Congress Avenue Bridge)를 찾아보길 추천한다.

2. Barton Springs Pool
마음이 뻥 뚫리듯 시원한 여행을 기대하고 있다면 오스틴에 가장 완벽한 장소가 있다. 뜨거운 여름이면 현지인도 무조건 찾아간다는 바튼 스프링(Barton Springs)이다. 이곳은 질커 공원(Zilker Park)에 위치한 길이 약 274m의 야외 수영장으로 여러 지하 수원에서 나오는 깨끗한 물로만 채워진다. 텍사스의 뜨거운 여름을 피할 수 있는 이상적인 휴식처로 유명하다.

3. South Congress Avenue
레이디 버드 호수(Lady Bird Lake) 남쪽에는 현지인에게 잘 알려진 활기찬 동네인 사우스 콩그레스 에비뉴(South Congress Avenue)가 있다. 이 지역은 쇼핑, 라이브 음악 감상 등을 할 수 있어 오스틴 관광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I Love You So Much’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게로 오크 가든(Guero’s Oak Garden)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고, 엘른 부츠(Allen Boots)에서 서부 감성이 담긴 카우보이 부츠를 만나볼 수 있다.

1. Perla’s
조명으로 장식된 야외 테라스가 매력적인 펄라스(Perla’s)는 낮과 밤 상관없이 언제 방문해도 좋은 레스토랑이다. 사우스 콩그레스(South Congress)에 위치해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 바와 풍성한 랍스터 롤을 선보인다. 보통 저녁 시간대에 붐비기 때문에 해피 아워인 오후 3시부터 5시반 사이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 해피 아워에는 굴 하프셸을 4달러로 맛볼 수 있다.

2. Matt’s El Rancho
평범해 보이는 이 식당에서는 70년 이상 오스틴의 고정 메뉴로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 텍스멕스 음식과 맛있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메뉴가 너무 다양해 고민이 된다면 콤비네이션 플레이트 중 하나인 맷스 녹아웃 마티니(테킬라, 쿠앵트로, 얼음을 가득 채운 셰키커에 신선한 라임 주스를 섞은 칵테일)와 시그너처 메뉴인 밥 암스트롱 케소 딥(Bob Armstrong Queso Dip)을 주문해볼 것.

3. Terry Black’s Barbecue
텍사스 최고의 바비큐 맛집을 묻는다면 현지인들은 바로 이곳을 얘기할 것이다. 테리 블랙스 바비큐(Terry Black’s Barbecue)는 쌍둥이 형제와 4세대 피트마스터(바비큐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뛰어난 브리스킷과 거대한 비프 립, 맥앤치즈 그리고 대미를 장식할 바나나 푸딩을 제공한다. 단, 대부분의 바비큐가 그렇듯 생각보다 더 배가 부를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1. Soho House Austin
소호 하우스는 핫한 도시에만 문을 연다. 오스틴은 여러 해 동안 인기를 얻어왔지만, 최근에는 뮤직 레인 쇼핑몰(Music Lane Shopping Mall)에 위치한 이 유명 사립 멤버 클럽이 떠오르고 있다. 정교한 우드 바, 옥상 수영장 등 필수 시설을 모두 갖췄고, 새로운 개념인 ‘Dante’s Hi-Fi’를 통해 현지 및 방문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2. Clive Bar
밤이면 발길이 끊이지 않는 레이니 거리(Rainey Street)에 위치한 클라이브 바(Clive Bar)는 캐주얼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곳으로 인기다. 라이브 음악을 배경으로 야외 테라스와 위층 데크에서 현지 맥주와 칵테일을 즐기기에 좋다.

3. Goldie’s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풍성한 수제 칵테일을 맛보고 싶다면, 오스틴 프로퍼 호텔(Austin Proper Hotel)의 골디스(Goldie’s)로 향하자. 선큰(sunken) 대리석 바와 벨벳 의자 등 인테리어에서부터 화려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1. Austin Proper Hotel
오스틴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오스틴 프로퍼 호텔(Austin Proper Hotel)은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콜로라도강이 내려다보이는 뷰는 물론, 그 유명한 6번가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한데 그중에서도 지중해 식당인 더 피콕(The Peacock)에서 바삭한 샬롯 후무스(Crispy Shallot Hummus)를 맛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호텔의 피트니스 센터, 옥상 수영장 외에 호화로운 풀 서비스 버베나 스파(Verbana Spa)도 마련되어 있다. 도시의 밤을 만끽한 후 쌓인 피로감을 풀고 싶다면, 시그너처 스파인 ‘구아샤 페이셜(The Gua Sha Facial)’이나 ‘더 프로퍼 마사지(The Proper Massage)’를 받아보자. 편안한 분위기로 몸을 풀어주고, 다음 모험을 위한 최적의 컨디션을 완성해준다.

2. The Line Hotel
레이디 버드 호수(Lady Bird Lake)와 다운타운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한 이 호텔은 풀장 DJ와 북적거리는 P6에서의 브런치로 최근 많은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호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스위트룸과 먹거리로 가득 찬 미니 바. 하지만 이보다 더 특별한 음식을 찾는다면 현지 타코와 케소 딥을 맛볼 수 있는 베라크루즈 올 내추럴(Veracruz All Natural)에 방문해도 좋다.

3. Miraval Austin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평온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미라발 오스틴(Miraval Austin)으로 향할 것. 푸르른 텍사스 언덕에 자리해 광활한 암석과 우거진 산책로에 둘러싸인 덕분에 디지털 디톡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리조트는 피트니스와 요가, 수영, 산책, 실내 클라이밍, 명상 수업 그리고 라이프 인 밸런스(Life In Balance) 스파에서의 마사지, 얼굴 관리, 몸 관리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제공한다. 영양가 있는 식사와 스무디 및 간식이 숙박 비용에 포함되어 있고, 사용 가능한 리조트 크레딧은 스파 서비스 및 유료 활동에 적용할 수 있다. 모든 것이 포함된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우선 아침에 모닝 요가를 즐긴 후, 소피아(Sophia) 혹은 세레니티 미로(Serenity Labyrinths)를 방문해 리조트 수영장에 자리를 잡을 것. 또한 힐톱 크로싱 키친(Hilltop Crossing Kitchen)에 저녁을 예약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1. Play Everyday Lotion SPF30
슈퍼굽 플레이 에브리데이 로션 SPF30은 해바라기 추출물이 함유된 부드러운 선크림이다.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아이템으로 유명하다.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에 사용할 수 있으니 꼼꼼히 발라 자외선을 확실하게 커버하자!

2. Floral Repair Concentrate
왁스처럼 부드러운 이 페이셜 밤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진정 오일로 변한다. 얼굴, 눈, 입술에 사용할 수 있어 어디서나 간편하게 스킨케어를 해결해주는 올인원 제품이다. 뜨거운 햇빛 탓에 부족해진 수분을 빠르게 공급하며 피부에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유해 화합물이 첨가되지 않아 예민한 피부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뷰티템이다.

3. Botanical Oil Serum
자연스러운 물광 피부를 원한다면? 골드의 보태니컬 오일 세럼을 만나보자. 영양을 듬뿍 채워주는 비타민이 풍부한 보습 오일이다. 주요 성분인 플루메리아와 라즈베리가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무엇보다 햇빛에 노출되어 피로해진 피부를 즉각적으로 완화해주고, 붉게 올라오는 홍조까지 케어해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