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박민하의 일상

추상적인 회화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 박민하가 포착한 일상의 디테일, 몽상의 순간들

BYELLE2017.04.06

park min ha


추상적인 회화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 박민하. ‘이면지처럼 쉽고 부담스럽지 않은’ 1회용 카메라에 담아낸 것은 집과 작업실, 그 사이의 장소에서 마주친 전혀 ‘보잘것없지 않은’ 일상의 디테일, 몽상의 순간들.


나는 이런 사람이다 이기적이어서 외롭고 혼자가 익숙한 사람. 

나를 가장 잘 말해주는 세 가지 추상적, 스마트폰, 알레르기 약. 

일상을 구성하는 세 가지 커피, 음악, 드라이브. 

내 삶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시간. 혼자 일하다 보니 시간이 많을 것 같지만,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것을 전부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요즘 관심거리 서울의 부동산 평당 매매 가격. 

카메라에 주로 담는 것들 추상 작업으로 표현되기 전까지 내 생각의 흐름을 대변할 수 있는 현실의 반짝이는 무언가. 우주적 사유를 자극하는 순간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작업실 > 운전석 > 침대. 

잘하는 것과 잘하고 싶은 것 잔소리, 사랑. 

약간 하기 싫은 것 전화통화, 카톡, 사회생활. 

SNS에 대한 생각 하기 싫은 것을 대신 해주는 공간. 

최근 본 것 중 가장 멋진 것 새만금 방조제. 

나에 대해 새롭게 안 사실 미국에서 보낸 시간에 비해 무척이나 한국인이다. 

스스로가 마음에 드나 어느 정도 만족한다. 내 모자란 부분을 내 작업들이 대신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