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노래도 부르지요

립싱크는 사절. ‘가창력’을 연기하는 할리우드 스타들. 제 점수는요.

BYELLE2016.11.25

에단 호크



에단 호크는 영화 <본 투 비 블루>에서 롤러코스터 인생을 살았던 쳇 베이커를 연기했다. "쳇 베이커의 노래뿐만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 담고 싶었다"라고 밝힌 에단 호크는 이 말이 허풍이 아님을 표정, 눈빛, 목소리로 증명했다. 쳇 베이커의 "My Funny Valentine"을 부르는 이 장면처럼 말이다.




라이언 고슬링


최근 뮤직 로맨스 <라라랜드>의 예고편을 통해 감미로운 음색을 전파한 라이언 고슬링. 설렘부터 권태까지, 커플의 흥망성쇠를 36.5도의 현실 체온으로 담아낸 <블루 발렌타인>에선 연인을 위해 우쿨렐레 버스킹을 벌였다. 이런 순정남도 드물지만 흥에 맞춰 탭댑스를 출 줄 아는 미셸 윌리엄스 같은 여자는 더 찾기 힘들다.




에디 레드메인


휴 잭맨, 앤 해세웨이, 러셀 크로우 등 복면가왕급 실력자들이 포진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당시 '영국 연극계의 신성'이었던 에디 레드메인도 라인업을 꿰찼다. 소년과 청년의 경계 그 어디쯤에 존재하는 것 같은 그는 사랑과 혁명의 열병에 휩싸인 마리우스 역을 맡아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팬들 사이에서 외모보다 목소리가 더 잘 생겼다고 회자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당사자는 억울하겠지만 틀린 얘기는 아니다. 동굴 저음에 멜로디를 얹어 러브송을 부른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을 증거로 제시한다. 영화에서 엄마 잔소리를 배부르게 먹는 찌질이 백수로 나오지만 이때만큼은 누가 봐도 '로맨틱 베니'.




톰 크루즈


할리우드에서 '흥부자 끝판왕'으로 통하는 톰 크루즈.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락 오브 에이지>에서 그의 주체할 수 없는 끼가 폭발한다. 1980년대 록 밴드들의 히트곡들이 하드캐리하는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는 인기 록스타로 변신해 끈적거리는 퍼포먼스를 시전했다. 톰 아저씨, 못하는 게 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