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영감의 원천

1 동양인 눈의 각도를 고려한 특수 브러시가 특징인 리파이닝 래쉬 핏 마스카라, 2만3천원, Jung Saem Mool.
2 파운데이션과 두께감 있는 컨실러가 견고하게 밀착되는 에센셜 스타실러 파운데이션, 4만2천원, Jung Saem Mool.
3 글래머러스한 모델이 대세이던 60년대, 깡마른 몸매로 등장한 트위기.
4 정샘물 원장이 참여한 보아의 앨범 재킷.
5 하나만 발라도 얼굴에 생기를 표현하는 하이 컬러 립스틱, 하이 매트 버건디, 2만7천원, Jung Saem Mool.
6 <엘르>를 위해 작업한 정샘물 원장의 트렌드 스케치.
7 그녀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 샌프란시스코.
8 정샘물 원장이 생각하는 2016년 모던 우먼. <내가 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의 저자 김새해.

About her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명품 베이스는 모두 정샘물 원장의 ‘왼손’에서 태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부 톤이나 동공 색깔까지 따져 개인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메이크업을 찾아주기로 정평 나 있는 대한민국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아이코닉한 인물은 쇼트커트 헤어, 과장된 아이래시 등 전에 없던 색다른 매력으로 패션계에 돌풍을 일으킨 트위기. 두려움이라곤 전혀 모를 것 같은 과감함, 즐길 줄 아는 여유가 느껴지는 아이코닉한 여성이다. 

영감을 얻는 도시는 어디 샌프란시스코와 홍콩. 옛것과 현대의 것이 조화를 이루며 하늘과 바다, 육지가 함께 있는 도시가 좋다. 

작업할 때 빼놓지 않는 플레이리스트 가스펠 중 ‘소원’이라는 곡.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이라는 가사가 늘 와 닿는다. 

 
아티스트로서 롤모델로 삼는 인물 다른 누구와 경쟁하는 대신, 내가 꿈꾸는 미래와 경쟁하며 살아왔다. 때문에 내 롤모델은 ‘미래의 정샘물’이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 보아와 뉴욕에서 촬영한 앨범 재킷. 샌프란시스코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며 배운 스텐실, 실크스크린 같은 테크닉들을 처음으로 메이크업에 접목시켰다. 

여성들이 꼭 챙겨야 할 파우치 속 머스트 해브 아이템 쉽고 빠르게 입체적인 윤곽을 완성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과 볼드한 립스틱, 3D 눈썹을 연출하는 아이브로 팔레트, 한국 여성들의 눈매에 적합한 펜슬 라이너와 마스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