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이번 달 새로운 뷰티 뉴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바비 인형을 갖고 싶고, 혹은 바비 인형이 되고 싶은 로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거다. 늘씬한 팔다리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금발머리, 파란 눈과 요즘 가장 핫하다는 딸기우유 핑크 립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녀를 보고 누가 부러워하지 않았겠나.

프로필 by ELLE 2010.04.14

바비의 집으로 오세요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바비 인형을 갖고 싶고, 혹은 바비 인형이 되고 싶은 로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거다. 늘씬한 팔다리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금발머리, 파란 눈과 요즘 가장 핫하다는 딸기우유 핑크 립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녀를 보고 누가 부러워하지 않았겠나. 그런 바비가 탄생한 지 50 하고도 1년 되는 이번 S/S 시즌의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리틀 블랙 드레스를 차려입은 12명의 바비인형(바비 컬렉터의 첫 블랙 라벨 컬렉션이기도 한)이 압구정 바비 플래그십 스토어에 등장했다. LBD라는 하나의 컨셉트 아래 각기 다른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스타일링해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예를 들면 홀터 드레스에 보브 컷, 레드 립 메이크업으로 업타운 걸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80년대 웨이브와 태닝 룩을 매치하는 식.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12명의 바비를 주목할 것!



MUST HAVE ‘LIBERTY’
컬래버레이션의 ‘좋은 예’를 보여주는 MAC이 또 한 번 맘 먹고 일을 냈다. 1843년 런던의 작은 원단 상가에서 시작해 진 무어, 이브 생 로랑 그리고 나이키 플로럴 스니커즈와 케이트 모스의 톱숍 드레스까지. 그만의 패턴 디자인을 활용한 소품을 선보이는 패브릭 브랜드, 리버티와 손잡은 것. 자고로 화장품은 예뻐야 하고, 컬래버레이션은 쿨해야 하는 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의 이번 작업은 매우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다. 시크하면서도 활기찬 런던 여성이 뮤즈라는데, 그러고 보니 시에나 밀러가 이들을 바르고 있는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는 긋하다!



아마존의 눈물을 닦아주는 방법

아마존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면 키엘이 4월 지구의 날을 기념해 벌이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동참해보자. 산화 성분이 함유된 토너, 아사이 데미지 프로텍팅 토닝 미스트 리미티드 에디션을 판매, 그 수익금 100%를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 사업에 후원하는 것. 이 특별한 토너는 4명의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라벨을 몸에 감고 있다. 몸에 나무줄기를 감고 비를 맞고 있는 익살스런 캐릭터는 영화배우 줄리앤 무어가 그린 것. ACAI 이니셜을 팝아트 컬러의 풍선 아트처럼 표현한 라벨 디자인은 생존 작가 중 가장 작품값이 비싼 작가이자 BMW가 선택한 올해의 아트카 디자이너 제프 쿤스의 작품이다. 에디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아사이 베리 농장 커뮤니티의 10세 소녀가 색연필로 그린 집 그림 라벨. 삐뚤빼뚤한 터치지만 그래서 더 정감 가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이자 환경운동가인 패럴 윌리엄스는 카무플라주 문양에 열대우림의 동물들, 작은 생명의 이미지 등 여러 아이콘을 숨겨둔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THEY’RE IN N.Y!

‘백스테이지’ 하면 강렬한 색감의 메이크업 브랜드들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SK-II 역시 백스테이지에서 ‘조용히’ 사랑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쇼에 서는 모델들의 뒤집어진 피부를 5분 만에 진정시켜 주는 ‘트리트먼트 마스크’ 덕분. 그런 SK-II가 본격적으로 백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지난 2월 10일 뉴욕에서 열린 구호의 컬렉션을 후원하게 된 것. 화사하게 빛나는 모델들의 광채 피부는 모던한 구호의 의상들과 완벽하게 어우러졌다는 후문. 이번 쇼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니콜 포터는 “일반적인 파운데이션보다 얇게 발리면서도 커버력이 뛰어나요.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면서 얼굴 본연의 빛을 살려 화사하게 보이게 하는 최고의 파운데이션이죠!”라며 스스로 SK-II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인 파운데이션의 광팬임을 밝혔다.

SK-2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인 파운데이션으로 연출한 구호 컬렉션의 메이크업.



WE HEART COCO

14세 때 토론토의 한 댄스경연대회에서 발탁된 이후 샤넬과 프라다, 마크 제이콥스 같은 빅 쇼에서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얼굴을 드러내던 코코 로샤. 케이스 모스와 함께 리멜 런던의 뮤즈로 활동하게 될 그녀의 뷰티 팁.

I’m obsessed with make-up
전 뭐든 재미를 준 룩을 좋아해요. 패션과 메이크업도 마찬가지죠. 2010 S/S 폴 스미스 쇼를 위해 전 마치 메두사를 연상시키는 강한 메이크업을 해야 했는데 조금 과하단 생각도 들었지만 무척 재미있었어요. 비로소 쇼가 완성되는 듯한 느낌이 들며 1980년대로 완벽히 돌아간듯 했거든요. 쇼가 끝난 뒤 전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은 채로 집에 돌아와 핑크 블러시와 섬세한 아이라이너 그리고 캔디 핑크 립 컬러를 덧발라 저만의 메이크업으로 재탄생시켰답니다.
I’m all about eyes
전 베르사체 쇼에서 늘 선보이는 멋진 다크 아이 메이크업을 좋아해요. 하지만 여기서 지나치게 많은 컬러나 텍스처를 매치하면 광대처럼 우스워 보인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통일감 없이 액세서리를 주렁주렁 스타일링한 것과 마찬가지죠.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페일한 피치 컬러를 피부와 잘 어우러지도록 블렌딩하는 것이에요.
All you need is a spoon
저만의 메이크업 트릭은 다름 아닌 스품이에요. 마스카라를 하기 전에 스품의 솜잡이 부분을 뜨겁게 달군 다음 속눈썹을 살살 컬링하는 거죠. 따로 손눈썹 고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길고 바짝 컬링된 상태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어요.
My favorites
캐츠 아이를 위해선 MAC의 아이라이너, 디올의 블랙아웃 마스카라를 빼놓을 수 없죠! 마치 어린 소녀처럼 주근깨가 비치는 하얀 피부를 위해선 리멜 런던의 매치 퍼펙션 파은데이션을 애용하고요. 피부가 칙칙하다 싶을땐 랑콤의 이드라 인텐스 마스크로 수분 팩을 해준답니다.

1 리멜 런던 60 세컨즈 네일 폴리쉬.
2 리멜 런던 매치 퍼펙션 파운데이션.
3 MAC 아이라이너.
4 크리스챤 디올 블랙 아웃 마스카라.
5 랑콤 이드라 인텐스 마스크.



COOL HAIR PARTNER
우월한 유전자 집안 중 하나인 론슨(Ronson) 패밀리. 음악 프로듀서인 마크 론슨과, DJ이자 린지 로한의 (구)여친으로도 잘 알려진 사만다 론슨, 또 그녀의 쌍둥이 자매인 샬롯 론슨까지. 이 가족들이 맘먹고 친목 도모라도 하는 날에는 LA가 떠들썩할 듯. 상대적으로 더 유명한 두 형제님들에 가려져 있었지만 패션 디자이너로 자신만의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샬롯 론슨이 세바스찬 프로페셔널과 손잡고 헤어 스타일 룩을 발표했다는 뉴스. 결과물을 보니 딱 샬롯다운 시피타이드 글램과 좀 더 모던한 어반 어페어 룩 두 가지로 그 중 좀 더 웨어러블해 보이는 사진 속 그녀의 헤어 스타일 연출법을 소개한다. Step 1 모발에 촉촉함을 부여하면서 스타일링을 쉽게 만드는 헤어 에센스를 발라준다. Step 2 라지 사이즈의 롤러를 사용해 모발에 볼륨을 줄 것. Step 3 정수리 부분에 볼륨을 살살 줘가며 ‘반묶음’으로 포니테일을 만든다. Step 4 자연스러운 룩을 강조하기 위해 불규칙하게 잔머리를 빼 준다. Step 5 스타일링을 고정시키는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 마무리.

1 세바스찬 프로페셔널 리퀴드 글로스 디프리즈 폴리싱 드롭, 3만원대.
2 샤인 디파인 샤인 앤 플렉서블 홀드 스프레이, 2만원대.



가슴이 건강해야 여자

여자로 태어났다면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유방암에 대한 상식들을 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헤라에서 핑크 본 캠페인 중 하나로 ‘핑크 하트’라는 사랑스러운 이름의 립스틱을 선보이는 이유다. 핑크 리본 캠페인은 여성 건강과 유방암 예방에 앞장서고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도우며 기금을 모아 유방암 환우들에게 전달하는 고마운 캠페인. 핑크 리본 캠페인의 10주년을 기념해 탄생된 핑크 하트 립스틱은 암 환우의 생기 없는 얼굴을 화사하게 변신시켜줄 밝은 파스텔 핑크 컬러와 핑크 리본 로고가 특징이다. 이 제품의 판매 수익 일부는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된다고 하니 정성껏 바르는 것으로 캠페인에 저절로 동참할 수 있다.



HELLO, TYEN

‘티엔’이라는 이름은 못들어봤어도 그의 작업물은 한 번쯤 봤을 듯.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포토그래퍼로서 70년대부터 지금까지 유명 매거진을 수놓았으니 말이다(카를라 부르니부터 어빙 펜까지 모두 그의 고객이었다!). 지난 30년간 크리스챤 디올의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를 위한 마법사로 활동한 티엔과의 인터뷰.

Q 메이크업할 때 조명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사람들은 조명에 따라 메이크업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과소평가한다. 한 번은 리처드 아베돈과 촬영을 했는데 그는 나에게 매우 내추럴한 피부를 주문했다. 그는 내 메이크업을 보더니 전혀 내추럴하지 않다고 불평했는데 곧 조명 아래 모델을 세워두고 촬영에 들어가자 내가 옳았다는 걸 비로소 인정했다.
Q 윤기 나는 피부 표현을 위한 노하우가 있는지?
모이스처라이저를 과하게 바르지 말라는 것. 이것저것 바른 뒤 메이크업을 하면 밀착이 잘 되지 않는다. 클렌징하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로 두면 피부가 스스로 밸런스를 찾는 걸 볼 수 있다. 부드럽고 결이 고르고, 번들거리지 않으면서도 건조하지도 않다. 대신 가벼운 세럼을 발라 메이크업 베이스처럼 사용하면 된다.
Q 평소엔 피부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영양 크림을 마스크처럼 사용하는 거다. 크리스챤 디올의 로드비 같은 리치한 크림을 도톰하게 바르고 한 시간 정도 두었다가 티슈로 눌러내면 된다. 피부에 좋은 성분들은 흡수되고 필요없는 잔여물은 닦아내는 거다.
Q 공들여 한 메이크업이 지워지지 않도록 하려면?
파우더를 최대한 나중에 바를 것. 파운데이션만 바르고 최대한 버티다가 피지가 올라오면 블로팅 페이퍼로 찍어낸다. 그 다음 파우더를 가볍게 바르면 메이크업이 놀랄 만큼 오래 지속된다.
Q 에브리데이 메이크업에 적합한 룩을 추천한다면?
밤에는 파운데이션도 덧바르고 진한 컬러를 발라도 좋지만 낮에는 건강한 피부 결이 드러나도록 뭐든지 가볍게 바르는 것이 좋다.
Q 당신의 메이크업은 눈을 예쁘게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눈매는 어떤 컬러를 어떻게 블렌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려 있다. 눈꺼풀과 아이 홀에 서로 다른 컬러를 발랐다면 중간 컬러가 될 때까지 충분히 섞어줘야 햔다. 그리고 눈 앞머리부터 아이섀도를 바르는 것보다 중간부터 얇게 펴바르며 컬러를 더하는 게 깊은 눈매를 연출하는 비결이다.
Q 이번 시즌 주목해야할 컬러는?
라일락과 브라운.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컬러라 해도 이번 시즌만큼은 꼭 발라봐야 한다. 바르기도 쉽고 예쁜 컬러다. 두 가지를 매치해도 잘 어울리고 말이다.

1 티엔의 페이버릿,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멜로그라노 캔들.
2 모델 젬마 워드와 작업한 S/S 광고 비주얼.
3 30주년 기념작인 ‘러브 디올’ 팔레트.




*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4월호를 참고하세요!

Credit

  • EDITOR 양보람 박나영 김미구 JEON SUNG-KOK(제품) AHN QRIM
  • COURTESY OF CHIRISTIAN DIOR
  • BARBIE COSMETICS WIRE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