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에 입사한 샤이니 키의 비하인드 스토리 전격공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젊은 모험가 키. 그가 &lt;엘르&gt;에 입사해 ‘키 스토리’란 이름으로 자신의 관심사 공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lt;엘르&gt; 스페셜 에디터로 활동할 키의 남다른 취향과 생활방식에 대한 본격 예고편.::샤이니키, 스타, 스페셜 에디터, 아이돌::엘르,elle.co.kr

블루 니트 카디건과 그린 니트 피케 셔츠는 모두 Thom Browne. 팬츠는 Gucci. 베레는 Kimseoryong.




<엘르>와는 두 번째 만남이에요. 이번에 <엘르> 스페셜 에디터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처음엔 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하려 했었어요. 근데 제가 할리우드 슈퍼스타도 아니고 ‘누가 찾아와서 볼까?’ 싶더라고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그런 갈증이 극에 달했을 때 회사에서 매거진과 작업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어요.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죠. 홈페이지가 가장 활성화된 매체를 찾았고, 그게 <엘르>였어요. ‘


키 스토리’를 통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뭐예요 연예인이 “좋다”고 하면 무조건 믿는 시대는 지난 것 같아요. 일반인이나 연예인 할 것 없이 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사람의 영향력이 커졌죠. 그러니 ‘SNS 스타’들도 생기는 거 아니겠어요? 이번에 <엘르>에서는 제가 입고 먹고 마시고 바르는 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보여줄 예정이에요.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하는 게 있을까요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유명해지는 것 말고 제가 가진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요. 그럴 때 기쁨과 보람을 느끼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자기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아요.


칼럼이 실리게 될 <엘르> 홈페이지 모니터링도 했겠네요 당연히 봤죠. 콘텐츠의 양이 엄청나더라고요. 보통 패션지라 하면 ‘패션’이란 키워드와 관련된 내용에 치우쳐 있잖아요. <엘르>는 다양한 화보뿐 아니라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홈페이지에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런 부분이 사람들에게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아요.


‘키 스토리’ 때도 그랬고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직접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기획자의 자질이 엿보이는 것 같은데 그런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과거의 경험들이요. 전 후회를 잘 안 하는 타입이에요. 이미 놓친 건 놓친 거고 오히려 그 덕분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잖아요. 어릴 땐 남이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어느 순간 나를 가장 잘 마케팅할 수 있는 건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엄마도 제 취향을 잘 모르잖아요. 내 멋대로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시키는 대로만 하면 나중에 불편해진다는 거죠.




새틴 재킷과 셔츠는 모두 Louis Vuitton. 데님 팬츠는 Jil Sander. 로퍼는 Gucci.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루 수트는 Steve J & Yoni P. 스카이 블루 셔츠는 Gucci. 슈즈는 Jimmy Choo.




키가 바라보는 매거진 에디터는 어떤가요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문 지식의 수준이 얼마나 높겠어요. 그런데 결국 회사원이니까 타협해야 할 것들이 생기잖아요. 그런 식으로 본인의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없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참기 힘들어요. 오늘처럼 혼자 스무 명 가까운 스태프들을 지휘하는 일도 골치 아플 거 같아요.


리더십이 있는 편인가요 리더십보다 책임감이 강해요.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은 절대 대충하지 않아요. 선택 자체를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시작한 일에는 최선을 다해요.


자신이 에디터라면 키에게 이건 꼭 물어보고 싶다는 게 있을까요 왜 그렇게까지 피곤하게 사는지요?


이제 답을 할 차례예요 전 항상 제 직업이 연예인 그리고 ‘무엇 하나’라고 생각해요. 화보를 찍을 때는 모델, 연극을 할 때는 배우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요.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없어도 그 분야에서 실력으로 떳떳해지고 싶기 때문이에요. 요즘 제가 공연의상을 디자인한다고 하면 “연예인이니까 편하게 하겠네”라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럴수록 순수하게 재능으로만 승부를 보고 싶어져요. 솔직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불안함도 무시할 수는 없고요. 그래서 키가 아닌 ‘김기범’의 삶도 열심히 살려고 하는 거 같아요.


그 기범이가 요즘 대학원을 다닌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맞아요. 스타일링 교육 관련해서 논문을 쓰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스타일링 교육이 청소년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 이런 거? 아직 언론에 공개된 건 아닌데… 뭐, 숨길 일도 아니죠.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네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목표를 설정하면 끝까지 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요. 근데 키와 김기범은 조금 다르게 사는 것 같아요. 키는 항상 후배들을 챙기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데 신경 쓰느라 바빠요. 김기범으로 있으면 1단계부터 시작해야 하는 일들이 많죠. 그래서 도전 정신과 전투력 넘치는 평범한 20대가 돼요.


열정 게이지가 100%라도 그 열정이 꿈에 닿지 않아 힘든 청춘이 많은 시대예요. 흔들리지 않고 열정을 현실화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전 운이 좋게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기가 남보다 빨리 찾아왔던 거고, 26세에 열정이 꿈에 닿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거 같아요. 실패를 더 많이 경험할 나이라고 생각해요. 열정을 펼치지 못하게 되는 상황들 중에 무시당하거나 세상의 기준에 부딪혀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근데 생각해 보면 내가 틀린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취향 문제일 수도 있어요. 저도 후배가 맞는 소리를 해도 그냥 마음에 안 들어서 아니라고 할 때도 있거든요. 하하. 그런 거예요. 자책할 필요 없어요.




베이지 재킷은 Gucci. 레드 새틴 셔츠는 Louis Vuitton. 시어서커 팬츠는 Thom Browne. 버킷 햇은 Moncler Gamme Bleu.




인스타그램에서 유독 태연, 루나, 니콜 등 ‘여사친’과 찍은 사진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주로 어떤 얘기를 나누는 친구들인가요 연애 상담도 많이 하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같은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가 많아요. 또 회사에 대한 고민이나 사회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물어볼 때도 있고요. 성대 치료 잘하는 병원, 쇼핑하기 좋은 곳, 명절 때 이용하기 편한 교통수단처럼 사소한 것들도 많이 물어봐요.


연예계의 ‘빅 데이터’라고 불러야겠네요. 그간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해서 <엘르>와 ‘연애 고민? 키에게 물어보세요’ 같은 코너를 진행해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생방송으로 진행하면 재미있을 거 같아요. 연애 고민을 모아서 보이는 라디오처럼 읽고 답해 주는 것도 좋을 거 같고.


체중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들었는데 ‘키 스토리’에서 ‘키처럼 해 봐요, 요렇게’란 이름으로 몸매 관리 팁을 알려주는 건 어떨까요? ‘맛보기’로 다이어트 레서피 하나만 제안한다면 다이어트 레서피는 무궁무진하죠. 그것보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 하는데 그건 너무 뻔한 조언이겠죠?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할 때 멈춰야 해요. 항상 한 끗 차이로 살이 찌거든요.


화보 촬영 때 모니터를 보면서 스스로 “멋지다” “귀엽다”라고 하던데, 혹시 자기애가 강한 사람인가요 그런 말이 주변 사람들을 웃길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진짜 잘생겼는데 모니터 보면서 잘생겼다고 하면 재수 없잖아요(웃음). 제 팬이 아닌 이상 저를 보고 잘생겼다고 생각하기 힘들죠. 왜냐면 전 잘생긴 게 아니라 남들과 다르게 생겼거든요. 그러고 보니 착각 안 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재능인 거 같네요. 하하.


<엘르> ‘키 스토리’에 앞서 연극 무대 위에서도 만날 수 있다면서요. <지구를 지켜라>라는 어떻게 도전하게 된 거예요 뮤지컬 <인 더 하이츠>를 연출한 이지나 선생님이 지나가는 말로 “연극 한번 하자”라고 하시더라고요. 선생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작품이 뭔지 묻지도 않고 “네”라고 대답했어요. 시간이 지난 후 선생님이 <지구를 지켜라>로 정식 섭외를 하겠다는 연락이 왔어요. 놓치고 싶지 않아서 제가 먼저 회사에 얘기했어요. 사전 미팅도 제가 직접 사람들을 소집해서 선생님 집에서 했고요.




그린 수트와 핑크 셔츠, 보타이는 모두 Gucci.




연극은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하잖아요. 연습할 시간이 있긴 한가요 오늘도 연습하다가 왔어요. 계속 시간을 쪼개서 하는 거죠. 대본은 항상 손에 쥐고 있고, 연습 비디오 받아서 보고 그래요.


원작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주인공 ‘병구’는 ‘강만식’이라는 사람을 외계인이라고 믿고 납치하는 범상치 않은 인물이잖아요. 캐릭터를 해석하는 데 힘든 점은 없었나요 <지구를 지켜라>는 제가 원래부터 좋아하던 영화예요. 그래서 처음에 연극 제목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잘됐다고 생각했죠.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힘들지도 않았고요. 연기할 때 멀쩡한 대사나 정적인 감정 연기보다 미친 척하는 역할이 편하거든요. 대신 병구라는 인물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 게 부담되긴 해요. 잘 알고 있는 캐릭터인 만큼 제 감정이 과도하게 이입되면 스토리가 엉뚱하게 풀릴 수도 있으니까요.


‘오덕’ 기질을 제대로 저격한 <지구를 지켜라>의 원조 팬이었군요. 혹시 내게도 오덕 기질이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나요 늘. 좋아하는 게 생기면 거기에 푹 빠져요. 그게 전부가 아니라 자꾸 투자하고 싶어져요. 한번은 일본어 공부를 하겠다고 일본 드라마를 보다가 ‘전대물’에 빠진 적이 있어요. ‘파워레인저’를 종류별로 사 모았죠. 갖고 놀지도 않으면서 사놓고 흐뭇하게 웃고 그랬어요.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한테 깊게 빠져서 뭐라도 계속 해 주고 싶어져요.


지구를 지키겠다는 병구처럼 필사적으로 지키고 싶은 게 있다면 지금 고뇌하는 시간, 아깝게 흘려 보내면 안 될 거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려면 경쟁력과 설득력을 갖춘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꿈에 대한 고찰과 전문 지식이 뒷받침돼야 하겠죠. 제가 뭐라도 하려고 계속 찾아다니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에요. 스스로 일을 벌이는 타입이죠.


다양한 생각을 현실로 옮기다 보면 스스로에게 무언가 결핍된 게 있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그것 또한 시간이에요.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기엔 24시간이 모자라요. 연극, 해외 공연, 학교까지, 요즘 더 절실하게 느껴요. 혼자 하는 건 상관없는데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맞춰서 하는 게 힘들죠.


그럼에도 현재의 순간들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비결은 뭔가요 “준비되면 말해야겠다” “완벽한 계획이 있을 때 시작해야겠다”고 하다 보면 늦는 거 같아요.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끼리 비슷한 생각을 할 가능성이 크잖아요. 일종의 타이밍 싸움인데 누가 먼저 하느냐가 중요한 거죠. 그래서 전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말로 뱉어요.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내가 먼저 생각했다는 걸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 자체로 뿌듯해요. 후회할 시간에 또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믿거든요.



다재다능한 ‘능력자’ 키가 <엘르>와 만났어요. <엘르> 스페셜 에디터로 변신한 키가 묻고 키가 답하는 ‘키터뷰’와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컬러플한 배경 앞에서 매력을 발산하는 키의 영상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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