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식후경, 세계의 공항 레스토랑
공항에서 먹는 식사와 기내식은 모두 쓰레기다? 고든 램지의 독석을 엎은 세계 공항 속 미식 천국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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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계의 독설가 고든 램지는 “공항에서 먹는 식사와 기내식은 모두 쓰레기라서 제대로 된 식사를 가능하게 하고 싶다”며 런던 히드로 공항 터미널 5에 ‘플레인 푸드’를 열었다. 25분 안에 해치울 수 있는 식사였지만 3코스로 서빙되는 엄연한 정찬이다. 히드로 공항에서 더 ‘핫’한 레스토랑은 2014년에 오픈한 ‘퍼펙셔니스트 카페’다. <미슐랭 가이드> 3스타를 받은 ‘팻 덕’의 오너 셰프 헤스톤 블루멘탈(Heston Blumenthal)이 ‘공항 식사조차 퍼펙트해야 하는 완벽주의자들을 위해’ 오픈한 곳이다. 인테리어부터 공항 특유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가 아니며, 공항에서 먹을 법하지 않은 각종 실험적인 메뉴들을 내놓는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문을 연 또 다른 <미슐랭 가이드> 3스타 셰프 기 마르탱(Guy Martin)의 ‘아이 러브 파리’ 역시 우아하 게 오래 즐겨야 제맛인 프랑스 요리를 공항에서 제대로 즐기게 해준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에 있는 ‘톱 에어’는 젊은 셰프 마르코 아쿠준(Marco Akuzun)이 독일 요리에 다국적 요소를 더한 푸아그라 아이스크림, 퍼플 커리, 블랙 앵거스와 와규를 섞은 와슈규 요리 등을 선보인다. 미국에선 샌프란시스코 공항, 휴스턴의 조지 부시 공항,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에 있는 ‘캣 코라 키친’이 발군이다. 그리스 이민자 집안의 딸인 캣 코라(Cat Cora)는 그릭 요거트나 프레시 아보카도 샐러드 등 건강한 아메리칸 캐주얼과 미국식 식사에 빠지지 않는, 그릴에 구운 두툼한 고기를 내놓는다.
Credit
- EDITOR 이경은
- DIGITAL DESIGNER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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