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평범함과 아름다움은 한끝 차이

평범함과 아름다움은 간혹 1mm 한끝 차이로 결정되곤 한다. 코 끝의 미세한 각도, 눈과 입꼬리의 미묘한 모양 차이, 이목구비가 위치한 비율까지. 지금 당장 자와 각도기로 당신의 얼굴을 재볼 것.

프로필 by ELLE 2010.03.24


Get Shorty
각각의 눈, 코, 입이 제아무리 예뻐도 얼굴이라는 도화지에서 제멋대로 있으면 무용지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화와 비율. 소위 말하는 교과서적 컴퓨터 미인의 비율에 따르면 눈썹이 시작되는 부위에서 코 끝(얼굴의 상관) : 코 끝부터 턱 끝(하관)까지의 이상적인 비율은 1:1이라고. 하지만 페이스라인성형외과의 이태희 원장은 최근에는 턱이 살짝 짧은 듯 어려 보이는 얼굴을 선호하는 추세로 1:0.9 정도의 비율이 ‘유행’이라는 설명. 얼굴 가로:세로의 비율도 마찬가지다. 과거 1:1.3정도가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엔 1:1.2정도로 바뀌었는데,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형의 신민아를 떠올리면 될 듯.

Butterfly Effect
눈꼬리가 올라가면 인상이 사나워 보이고, 내려가면 순해 보인다? 스완성형외과 황성호 원장은 그처럼 1차원적으로 생각할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눈꼬리, 코 끝의 아주 미세한 1도, 1mm의 차이가 전체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이는 눈이 1mm 더 크고 길어야, 코가 1도 더 높아야 아름답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미세한 디테일이 주변 구조와 어떻게 매력 있게 조화되느냐가 관건이지요.” 아리송하다면 거울을 보고 실험해보자. 손으로 눈꼬리를 살짝 내리면 광대의 가로폭이 작아보이고, 눈과 입 사이 길이가 짧아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다. 반대로 눈꼬리를 올리면 광대가 부각되면서 가로 폭이 넓어보이고 눈과 입 사이가 길어 보일 것(광대뼈가 밋밋하게 타고났다면 크게 상관 없다고). 코 끝의 미세한 차이도 마찬가지다. 1mm가 위로 살짝 들리면 입과 정면 인상이 투박해 보이는 반면, 1mm가 앞쪽으로 빠지면 입이 들어가 보이면서 입체적으로 보여 얼굴 인상의 투박함과 세련됨을 결정하는 것. 알수록 깊고 심오한 미의 세계다.    

Make a profile
옆모습의 아름다운 실루엣은 정면 얼굴만큼이나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미(美) 중 하나다. 그렇다면 환상적인 옆 라인을 만드는 공식은 뭘까? “이마에서 가장 튀어나온 포인트, 즉 눈썹뼈와 코에서 가장 푹 꺼진 미간 부분의 각도 길이가 5mm 이상이 돼야 라인이 자연스럽죠. 그 이하면 남성 같은 강한 인상을 주니까요.”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의 설명. “코와 인중의 각도는 95~100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코 끝에서 턱으로 이어지는 라인의 경우 코 끝을 수직으로 내렸을 때 턱 끝 간격이 3~4mm 정도 떨어져 있어야 입체적으로 보이죠. 앞턱은 살짝 뒤쪽으로 빠지면서 길이가 짧은 것이 최근 트렌드고요.”

Vertical Rule
입이 너무 작으면 야무져 보이는 반면 옹졸한 인상을 주기 쉽고, 너무 크면 활발해 보이지만 간혹 사치스럽다(관상학적으로 그렇다고)는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이처럼 입의 크기 하나만으로도 이미지가 좌지우지되는데 가장 이상적인 입의 사이즈는 뭘까? 바로 눈동자 라인의 안쪽과 입꼬리 끝이 수직으로 만나는 것. 하지만 어디까지나 교과서적인 수치일 뿐 입꼬리의 모양, 웃는 모습에 따라 이미지에 크게 변화가 생기게 마련. 또 얼굴형이나 눈코 등 다른 부위와의 조화에 따라 매력적으로 승화되기도 한다.

Bust Point
‘청순 글래머’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예쁜 가슴은 옷 안에 감춰져 있는 은밀한 것이 아닌, 누구나 바라는 미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가슴만으로 전체 이미지가 결정되기도 하니 말이다.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닐 터, 중요한 건 역시 모양과 탄력이다. “유두의 위치와 가슴 밑선의 길이가 1~2인치 정도 돼야 적당히 봉긋한 예쁜 가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이가 그 이상인 경우는 거의 드물고, 그 이하인 경우는 당연히 처진 가슴이라고 보면 된다. 혹 살이 갑자기 많이 빠졌다거나, 나이가 들면서 탄력이 급격히 떨어져 가슴 밑선 보다 유두 위치가 더 내려가 있는 경우, 피부를 잘라서 꿰매 올리는 수술도 있다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



*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3월호를 참고하세요!

Credit

  • Editor 김미구
  • GREVIM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