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비글돌 트와이스의 생애 최초 화보!

별처럼 빛날까? 태양처럼 높이 뜰까? 어디까지 갈지 궁금한 9명의 소녀들을 만났다. 그녀들의 이름은 트와이스.

BYELLE2015.10.27

 

 

 

 

 

 

 

트와이스(Twice)의 생애 최초 화보를 <엘르>에 제안한 JYP 엔터테인먼트와의 작전 타임은 그들의 데뷔 한 달 전부터 가동됐다. 지난 7월,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16명의 데뷔 전쟁을 다룬 <식스틴 Sixteen>의 긴 여정이 끝나고, 최종 멤버로 선출된 9명의 예사롭지 않은 끼를 눈여겨보던 차. 게다가 평소 JYP 스타일답지 않게 공개 경합으로 차세대 걸 그룹의 멤버를 확정한 것도 의외였기에 원더걸스와 미쓰에이 이후 JYP 사단이 공들여 선보이는 트와이스와의 만남은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트와이스로 뭉친 9명의 멤버들은 눈으로 한 번, 귀로 한 번 더 그 매력을 느껴보란 그룹명처럼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밝고, 건강하고, 모난 구석이라곤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저마다 땀과 눈물, 인고의 시간으로 머물렀을 JYP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전용 스튜디오에서 첫 만남을 가진 그녀들은 걸 그룹이라기보다 쉬는 시간 교실에서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노는 여고생들 같았다.

“요즘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이렇게 트와이스가 주인공이 되어 <엘르>에 등장하니까 되게 신기하네요.”(나연) 누가 봐도 아이돌 걸 그룹 멤버일 것 같은 상큼한 외모의 소유자이자, 최고참인 나연이 가장 먼저 밝고 싹싹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언니, 동생 구분 없이 친구처럼 대하는 그녀 곁을 내내 멤버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나연 다음으로는 스무 살 동갑내기들인 지효(빠른 생일), 정연, 사나, 모모가 트와이스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10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덕분에 어떤 질문을 받아도 평온함을 잃지 않는 지효는 그 내공을 인정받아 최근 트와이스 리더로 선출됐다고 얘기한다. “리더라고 제가 다 이끄는 것보다 다 같이 의견을 내고 그걸 취합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돼요. 이제 진짜 시작이죠.”(지효) 얼굴은 시크한데, 말과 행동은 털털한 톰보이 스타일인 정연은 데뷔 전부터 배우 공승연의 여동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숙소에선 청소 담당, 멤버들에 따르면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들을 배려한다고.

 

일본인 멤버 셋 중 사나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모모는 춤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실력자로 자리매김한다. 청순한 외모와 우아한 관능미를 동시에 갖춘 미나는 트와이스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발레리나를 꿈꾸며 11년간 무용을 배웠다. 막강 막내 라인, 다현과 채영, 쯔위는 자신들의 색이 강하다. ‘독수리 춤’으로 데뷔 전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다현은 홀로 댄스 페스티벌 무대에 설 정도로 담력이 대단한데, 막상 <엘르>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지나치게 긴장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성숙한 외모의 채영은 나이답지 않게 강렬한 랩 실력으로, 쯔위는 어릴 때부터 단련해 온 춤과 미모로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촬영 틈틈이 타이틀 곡 ‘우아(Ooh-Ahh)하게’의 안무에 맞춰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들과의 만남은 탄산수만큼이나 청량했다.

 

 

(왼쪽부터) 정연이 입은 브라는 Vina J. 시스루 톱은 Wolford. 팬츠는 Bymou. 아우터웨어는 No 21 by Koon. 벨트는 Uniqlo× Carine Roitfeld. 이어링은 Mdmz.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미나가 입은 원피스는 Balmain× H&M. 이어링은 090factory. 네크리스는 Mdmz. 진주 링은 Davidechoi. 양말과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다현이 입은 원피스는 91,2. 양말과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사나가 입은 브라톱은 Mischief. 아우터웨어는 Fleamadonna. 슈즈는 Ash. 이어링은 Minwhee Art & Jewelry. 스커트와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모모가 입은 시스루 톱은 H&M. 블랙 블라우스와 팬츠는 모두 Balmain× H&M. 반지는 Numbering. 슈즈와 목걸이, 재킷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나연이 입은 니트는 Uniqlo× Carine Roitfeld. 코르셋은 American Apparel. 스커트는 The Kooples. 슈즈는 Dr. Martens. 양말과 초커, 이어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지효가 입은 브라톱은 Reebok. 스커트는 Cheap Monday. 아우터 웨어는 Beyond Closet. 슈즈는 Perche. 브레이슬렛과 링은 Numbering. 이어링은 Mdmz.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채영이 입은 브라톱은 Vina J. 아우터웨어는 MSGM by Galleria West 2F. 팬츠는 HLS. 슈즈는 Dr. Martens. 링은 Minwhee Art & Jewelry. 쯔위가 입은 화이트 톱은 American Apparel. 브리프는 La Perla. 아우터웨어는 Philipp Plein. 사이하이 운동화는 Suecomma Bonnie.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정연이 입은 가죽 팬츠는 Celebee. 아우터웨어는 Moschino. 슈즈는 Dr. Martens.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모모가 입은 광택 뷔스티에와 시스루 크롭트 톱은 S=YZ. 가죽 펀칭 팬츠는 RooKiE-Bud. 반지는 Numbering.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미나가 입은 크롭트 톱은 Ash. 팬츠는 American Apparel. 이어링은 Mdmz. 글러브는 Everlast. 망사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사나가 입은 애비에이터 재킷은 3.1 Phillip Lim. 이어링은 Minwhee Art & Jewelry. 네크리스는 090factory. 브라톱, 스커트와 양말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나연이 입은 톱은 American Apparel. 라이더 재킷은 Zadig & Voltaire. 레드 머플러는 Johnny Hates Jazz. 네크리스는 Mdmz. 글러브는 Everlast. 스커트와 망사 스타킹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지효가 입은 브라톱은 Reebok. 라이더 재킷은 Lucky Chouette. 글러브는 Everlast. 스커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쯔위가 입은 원피스는 Moschino. 슈즈는 Palladium. 브레이슬렛은 Bimba Y Lola. 손목 아대는 American Apparel. 양말은 Brownbreath. 다현이 입은 비즈 롱 셔츠는 MSGM by Galleria West 2F. 스커트는 Maje. 슈즈는 Ash. 브레이슬렛은 Bimba Y Lola. 채영이 입은 코르셋은 Agent Provocateur. 아우터웨어는 Bedni. 팬츠는 American Apparel. 슈즈는 Dr.Martens. 목걸이는 Davidechoi. 링은 모두 Minwhee Art & Jewelry. 손에 든 스케이트보드는 신디 화이트헤드(Cindy Whitehead) 컬래버레이션 크루저보드로 Dusters by 3Vic. 시스루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정연 20세
뜯어보면 오밀조밀한 외모가 아름다운 정연의 눈빛엔 뭔가 깃들어 있다. 심각한 것보다 다같이 유쾌한 분위기를 좋아해 팀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끄는 역할도 정연이 맡고 있다. “지금은 안 그런데 한때 제가 좀 통통했어요. 어렸을 때, 다이어트를 할 겸 사물놀이 한번 해보지 않겠느냐는 엄마의 권유에 방과 후 활동으로 처음 북이랑 장구를 쳐봤죠. 전공으로 선택할까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JYP 연습생 공채 6기로 들어오게 됐어요.

 

저에게 무대는 의미가 크거든요. 꿈꿔온 파라다이스에요.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이제 데뷔 했으니까 많이 바빠질 거고, 힘들어질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저에게 아름다운 여성이란, 나약하지 않고 끈기 있게 모든 걸 이겨내는 여성이거든요.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보다 스스로 많은 것을 이겨내는 것이 제 눈엔 정말 아름다워보여요. 그래서 저는 주구장창 쉬는 것보다 바쁜 게 좋아요. 내 몸이 내 몸이 아닐 정도로 활동해보는 게 제 꿈의 일부거든요. 음악 방송에서 1위 공약도 세우고 싶고, 화보도 많이 찍고 싶고요. 제일 중요한 건 우리 트와이스가 끝까지 같이 갔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미나 19세
차분한 성격, 여성스러운 외모의 미나는 11년간 공들인 발레 대신 K-pop 스타의 꿈을 안고 일본 오사카에서 서울로 날아왔다. 때론 의외의 결단력과 포용력, 추진력을 발휘할 때가 있지만 대체로 조용히 있어 무섭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워낙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발레는 거의 습관이었죠. 중학교 때 K-pop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처음 K-pop 아티스트의 춤을 접하게 됐고, 흥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연습하게 됐어요.

 

JYP에 캐스팅돼 한국에 오면서 발레를 그만 두게 됐는데, 후회는 없어요. 친구들과 고등학교를 졸업 못한 건 아쉽지만, 그때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테니까요. 앞으로 씨스타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어요. 자연스러운 섹시함? 몸에서 배어 나오는 섹시함을 갖추고 싶어요. 그리고 꼭 팬 사인회를 해보고 싶어요. 사진이나, 텔레비전 속에서만 봤던 걸 제가 하는 거잖아요? 무용 외에 제가 좋아하는 건 쇼핑이에요. 한국에선 모든 게 다 있는 명동에 즐겨 가요. 바로 마음에 들면 사는 게 제 쇼핑 스타일이에요.”

 

 

 

 

 

 

 


 

 

채영 17세

귀여운 말투와 잘 연결되지 않는 감성적인 랩 가사를 즐겨 써 ‘음유시인’이라 불린다. 시를 즐겨 읽고 ‘노잼’이라 오히려 재미를 유발하는 채영은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하다. 엄마를 졸라 다니게 된 댄스 학원에서 캐스팅 돼 팀에서 랩을 맡았다. “별명이요? 건포도, 까마귀. 어릴 땐 훨씬 더 까맸어요. 화장을 안하고 있어도 어른스럽게 보이는 얼굴이라서, 말을 해야 제 나이로 보여요. 말투가 좀 애기 같거든요. 언니들에겐 귀여운 막내가 되려고 노력 중인데, 지금까진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처음 랩을 하게 된 건 연습생 시절 팀 공연을 하면서였는데, 자신의 얘기를 자유롭게 가사로 쓸 수 있는 매력에 끌렸던 것 같아요. 레슨도 받고, 작사도 하면서 점점 더 빠져들게 됐어요. 롤 모델은 니키 미나즈(Nicki Minaj)인데, 목소리가 특이하고 무대 위의 카리스마가 정말 멋진 거에요! 소녀 시대 선배들이 도쿄 돔 무대에 선 걸 본 적이 있는데, 그걸 보고나니 트와이스도 빨리 그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나 20세
사나의 몸 어디에선가 ‘개그맨’의 피가 흐르는 듯 하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사나의 매력에 반한 팬들은 데뷔 전부터 ‘사나 없인 사나마나’란 구호로 그녀를 응원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해도 될 만큼의 능숙한 한국어 실력과 활달한 성격은 사나를 처음 만나는 이들이 가장 놀라는 부분. “일본 예능 프로그램 중에 <노래방 대회>라는 게 있는데, 그걸 할머니가 좋아해서 매주 챙겨 보셨거든요. 할머니가 늘 “사나가 여기에 나오면 좋겠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땐 저도 어렸으니까 “그러겠다”고 쉽게 대답했었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어요.

 

<식스틴> 시작하고 나서야 무대에 서는 일이 쉬운 게 아니구나, 두려운 마음도 가져야 되는 거구나 싶었죠. <식스틴>에서의 첫 미션에서 제가 박진영 PD님에게 월남 쌈을 만들어 드렸잖아요. PD님 앞에서 뭔가 하는 건 처음이라서, 제 한국어가 얼마나 늘었는지 보여드릴 겸 요리 쇼를 준비한 거에요. PD님도 마침 다이어트 중이라 칼로리가 적은 월남 쌈을 메뉴로 결정했고요. 그것 때문에 요리가 제 특기 인줄 아시는데, 솔직히 전 만드는 것보다 먹는 걸 좋아해요. 떡볶이처럼 매운 음식 좋아해요.”

 

 

 

 

 

 


 

쯔위 17세
“예쁘다”는 말보다 “실력 있다”는 말을 더 듣고 싶은 쯔위는 채영과 함께 팀에서 막내다. 한국어를 단 한마디도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춤과 노래를 사랑해 기회를 쫓아 대담하게 대만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에 온 지 이제 3년 정도 됐어요. JYP에서 직접 제가 다니던 댄스 학원으로 찾아왔어요. “처음에 한국 가자”란 말 들었을 때, TV에서나 보던 일이라 신기했어요. 대만에서 케이팝은 되게 인기가 많아요. 인피니티, 씨스타, 소녀시대 모두 다 유명한 것 같아요.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어를 아예 몰랐으니까, 답답했어요. 

 

특히 가족들이 보고 싶어 집에 가고 싶을 때, 혼자서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외로웠어요. 그리고 치킨이나 족발 시킬 때 발음이 안 좋아서 전화 주문하기가 힘든데, 사장님들이 막 장난치느냐고 호통칠 때요! 진짜 억울해요. 하지만 지금은 애타게 기다린 데뷔를 했으니 사람들에게 트와이스를 보여 주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어요. 별로 떨리지도 않고요. 그냥 무대에만 꾸준하게 올랐으면 좋겠어요.”

 

 

 

 

 

 


 

지효 20세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정리하는 건 ‘리더’인 지효의 몫이다. 딱 부러지는 성격의 지효는 10년 차 연습생다운 카리스마가 있다. 소속사에선 지효를 ‘올 라운드 플레이어’에 빗댔다. 뭘 맡겨도 안심이라는 뜻이다. “한 포털 사이트의 아역 스타 선발 대회에 신청해서 2등으로 뽑혔어요. 이걸 보고 JYP 관계자 분이 연락 해온 거에요. 처음 JYP에 들어왔을 땐 솔직히 가수가 뭔지도 몰랐고 아이 돌이 뭔지도 몰랐어요. 그냥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 TV 나오는 사람? 노는 것 같잖아요. 재미 있겠다고만 생각했죠.

 

그때부터 데뷔 직전까지, 길고 긴 연습생 생활이 시작됐죠. 어떻게 버텼냐는 질문 많이 받는데, ‘어린 시절’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나오는 게 학원 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었거든요. 지금의 저도 어리고 미성숙하지만, 10살과 20살은 너무 다르잖아요. 만약 전부 다 ‘리셋’하고 지금부터 다시 10년 연습생 시작하라고 한다면 절대 못할 것 같아요.”

 

 

 

 

 

 


 

다현 18세
평소엔 얌전한데, 무대에만 서면 ‘그분이 오신다’. 장안의 화제 독수리 춤으로 데뷔 전부터 유명했던 다현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뭔가 독특한 매력이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크리스마스 공연 무대에 처음 섰어요. 떨림과 짜릿함? 뭔가 해냈다는 쾌감? 이걸 내가 평생 하고 살면 행복하겠구나 싶었죠. 이 길에 대한 확신도 있었고요.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또 좋은 기회로 캐스팅 되어서 감사히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된 것 같아요.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대부분 고등학생, 대학생 참가자였는데, 저만 중학생이었어요. 또 대부분 5명, 12명씩 팀을 짜서 나왔는데, 저만 혼자 나갔었거든요. 그게 튀었나 봐요. 기획사 세 곳에서 캐스팅 콜이 왔는데, 그 중 하나가 JYP였어요. 그때 제 마음이 되게 불타올랐죠. <식스틴> 첫 무대에 섰을 때, 그때 그 마음 같았어요. 메이저와 마이너란 경쟁 구도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연습생 입장에선 뵙기 어려운 박진영 PD님을 만나서 직접 코멘트 들을 수 있었던 건 좋았어요. 제가 욕심이 많거든요! 앞으로 트와이스의 멤버로 노래, 연기 할 것 없이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싶어요.”

 

 

 

 

 

 


 

나연 21세
온몸이 ‘비타민 C’인양 머리부터 발끝까지 톡톡 튀는 나연은 누가 뭐래도 트와이스 최고의 활력소. 깍쟁이 같은 외모와 달리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말을 건네고, 또 그 말엔 꾸밈이 없어 보인다. JYP 연습생 공채 6기 출신으로 6년간 연습생 시절을 거쳤다. “저는 엄청 ‘덜렁이’에요. 바보 같단 소리도 많이 듣고요. 제 자신도 잘 못 챙기는데, 동생들을 잘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 그런 게 <식스틴> 촬영 하면서 생겼던 것 같아요. 딴 것 없이 동생들과 친구처럼 지내서 지금은 엄청 가까운 사이에요. 트와이스 이전에 몇 번의 데뷔 기회가 무산 되면서 저한테도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지효, 정연이가 함께 곁에 있어서 버틸 수 있었어요.

 

6년 동안 매일 같이 붙어 있고 힘든 일을 겪으면서 알게 모르게 서로 의지를 많이 했거든요. 2010년부턴 매해 얘네랑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냈어요.음, 또 저에 대한 부분이요? 애기 때부터 사진 찍는 걸 좋아했대요. 자고 일어나면 머리띠부터 찾을 정도로 꾸미는 걸 즐겼다고요. 근데 화장을 못해요. 모두 다 말리죠. 그렇게 못할 거면 아예 안하는 게 낫다! 그래서 제가 립스틱만 엄청 많아요. 원하는 색상이 없으면 미국에 있는 언니에게 SOS해서 구해올 만큼 립 제품에 애착이 크죠.”

 

 

 

 

 

 


 

모모 20세
언제나 밤 늦은 시각 마지막으로 연습실 불을 끄는 건 모모였다. ‘연습벌레’로 시간을 그냥 흘러 보내는 법 없이 악착같이 춤과 노래를 연마했다. 친언니와 춤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직접 유튜브에 올리면서 JYP에 캐스팅됐고, 트와이스의 공인 댄서 역할로 가장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예전엔 발레도 했었고요. 요즘엔 어반 장르에 관심이 있는데, 일본 댄서 코하루 스가와라(Koharu Sugawara), 두부 쌤 영상 보고 반했어요. 저는 기억이 안 나는데, 3살 때부터 춤을 추고 싶다고 졸랐대요. 울면서 언니가 다니는 댄스 학원에 보내달라고 했다는데!

 

애기들이 세발 자전거 사달라고 떼쓰는 것처럼 강하게 춤을 원했었대요. 그래서 저는 춤 하나는 제일 자신 있어요. <식스틴> 때 제가 한번 탈락했었잖아요. 그땐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었는데 박진영 PD님이 마지막에 추가 합격자로 제 이름을 불러 주셔서 정말 놀랐어요. 꼭 꿈 속을 걷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그간 데뷔를 위해 열심히 매달려온 모습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앞으로 비 선배님, 이효리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는 게 제 목표에요.”

 

 

 

 

 

 

 

 

 

Keyword

Credit

  • EDITOR 김나래
  • PHOTOGRAPHER 목정욱
  • HAIR 박내주
  • MAKEUP 원정요
  • STYLIST 임지현
  • ART DESIGNER 변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