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디자이너계의 엄친아 '지안비토 로시'
전설적인 이탤리언 슈즈 디자이너의 유전자를 이어받고, 슈즈 공방을 놀이터로 삼으며 자란 지안비토 로씨(Gianvito Rossi). <엘르>가 그의 우아한 슈즈 월드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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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또 다른 슈즈 전설의 탄생을 예고한 지안비토 로씨.

2015 S/S 컬렉션의 키 아이템 종 하나인 캐롤 레이스 샌들과 페라 니 하이 샌들의 스케치.

PVC 소재로 발을 드러낸 플렉시 펌프스는 미란다 커가 즐겨 신는 베스트셀링 아이템.
지안비토 로씨가 한국 여성들을 위해 추천한 ‘캐리’ 포인티드 토 슈즈. 1백31만원, 신세계 슈 컬렉션.
그의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도, 몇 초 안에 그의 가족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슈즈계의 전설, 세르지오 로씨(Sergio Rossi)의 아들인 지안비토 로씨는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아버지와 함께 일하며 커리어를 쌓고, 2007년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탄탄한 내공과 모던하고 페미닌한 슈즈 스타일, 익숙한 이름 덕분에 론칭과 동시에 리즈 위더스푼, 미란다 커, 카일리 미노그, 메리 케이트 올슨 같은 빅 셀러브리티들을 사로잡았다.
슈즈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어쩌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울 수도 있겠다 슈즈와 관련된 일은 내게 재미있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 어린 시절엔 ‘스프링/서머’가 계절이 아니라 컬렉션 이름으로 알고 지낼 정도였다. 가족이 살던 집이 공방 위에 있어서 슈즈 공장을 놀이터 삼아 놀았다.
아버지와 함께 일한 시간이 20년으로 제법 길다. 결정적으로 독립을 결심한 계기는 커리어를 쌓던 중 우연히 슈즈와 완전히 동떨어져 지낸 시기가 있었다. 그제야 비로소 내가 속한 세상은 슈즈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라는 걸 느꼈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슈즈 디자이너라는 걸 깨달았다. 무언가에 너무 익숙해지면 그 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무감각하게 되지만, 그 존재가 인생에서 사라지는 순간,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아버지에게서 배운 최고의 교훈은 아버지는 늘 내게 한자리에 머물지 말고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 고민하라고 말씀하셨다. 모든 문제에는 더 나은 해결책이 있기 마련이라고. 컬렉션을 구상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서치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난 컬렉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있다. 물론 우리 두 사람은 슈즈를 바라보는 시각이 전혀 다르다.
당신이 디자인한 슈즈의 스타일을 정의한다면 모던, 페미닌 그리고 우아함.
‘로씨우먼’은 어떤 여성인가 독립적이고 강한 내면을 가진 여성이다. 자신의 여성성을 모던하고 시크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데 능숙하다. 신발장에는 당연히 블랙 스웨이드 스틸레토가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에서 “슈즈가 가진 진정한 럭셔리는 신는 순간의 즐거움에 있다”고 말했다 슈즈를 신는 순간의 희열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싶었다. 슈즈가 가진 럭셔리란 단순히 신어서 편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슈즈를 신는 순간의 느낌이다.
2015 S/S 컬렉션은 복잡하게 얽힌 스트랩과 레이스, 스웨이드와 플랫 등이 눈에 띈다 70년대 무드를 내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싶었다. 좀 더 부드럽고 편안한 애티튜드가 70년대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당신의 SNS 활용법은 개인적인 시각이 더해진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어서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스팅하는 모든 이미지에는 당연히 #GianvitoRossi 태그도 잊지 않는다. 가장 최근 인스타한 사진은 2015 S/S 컬렉션의 다시(Darcy) 블랙 스웨이드 스틸레토다.
밀란에서 당신만의 시크릿 플레이스는 ‘바카로 델 삼부코(Bacaro del Sambuco)’라는 밀란 시내에 있는 작은 레스토랑이다. 그곳에 가면 최고의 밀란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당신이 디자인한 슈즈가 아니라 가장 즐겨 신는 슈즈는 더블 몽크 슈즈. 남성적이면서도 우아하다.
의외의 취미가 있다고 들었다 카 레이싱은 죄책감이 들어도 끊을 수 없다.
이번 시즌, 신세계 슈 컬렉션을 통해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는데, 한국 여자들에게 어울리는 슈즈를 추천한다면 두 켤레를 추천해도 괜찮다면 에질(Edgile) 레이스 펌프스와 캐리(Carey) 레더 포인티드 슈즈를 추천하고 싶다.
당신의 ‘해야 할 일(To do list)’ 리스트 중 가장 상위에 링크된 세 가지는 뷰티풀 슈즈, 뷰티풀 슈즈, 뷰티풀 슈즈!
Credit
- CONTRIBUTING EDITOR 백지원
- PHOTO COURTESY OF GIANVITO ROSSI/GETTY IMAGES/멀티비츠
- DIGITAL DESIGNER 전근영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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