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지긋지긋한 모공과의 전쟁!

학창 시절부터 따라다닌 내 피부 고민 1순위는 언제나 모공이다. 여름엔 피지가 샘솟고, 겨울엔 건조해서 자잘한 주름이 지니 사계절 내내 모공만 도드라져 보인 것. 이 길고 긴 전쟁을 끝내고 싶다는 ‘사심’을 듬뿍 담아 피지를 말끔히 제거하고 늘어진 모공을 바짝 조이기 위한 팁을 총정리했다.

프로필 by ELLE 2015.08.04
DEXT5 Editor

 

BYE BYE~ BLACKHEAD
‘이 죽일 놈의’ 블랙헤드, 뽑는 게 맞을까? 혹시 모공이 더 커지진 않을까? 차앤박피부과 목동점 강민정 원장은 “피지 분비가 계속되는 한 규칙적으로 관리하는 게 필수”라고 조언한다. 자극 없이 제거할 수만 있다면,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보다 낫다는 뜻.

 

 

 

 

 

STEP1 잘 ‘뽑히는’ 피지는 따로 있다
피지를 뽑아낼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무작정 클레이 마스크나 코팩부터 붙이고 본다는 것. 문제는 ‘흡착’을 기본 원리로 하는 이런 제품들에 피지가 붙을 만큼 표면적이 확보되지 않은 데다, 모공 벽에 붙어 있는 힘이 더 강해 어설프게 피지 일부만 뽑힐 수 있다는 것. 모공 입구를 솥뚜껑처럼 덮고 있는 블랙헤드를 느슨하게 만들고, 코팩이나 클레이 마스크에 붙을 만한 피지 ‘머리’ 쪽의 면적을 크게 만들어야 한다. 스팀 타월이 대표적인 방법이지만 만들기 귀찮다는 게 흠. 스팀 타월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제품들이 있어 다행이다.


1 미세한 열감으로 모공을 열어주는 더페이스샵 블랙헤드 아웃 젤오일, 8천8백원, The Face Shop.

2 모공에 단단히 붙은 피지를 부드럽게 만드는 퓨르떼 떼르말 뷰티파잉 클렌징 미셀러 오일, 2만1천원대, Vichy. 
3 실리콘 애플리케이터가 달려 있어 더욱 촘촘하게 문지를 수 있는 블랙헤드 멜팅 젤, 2만5천원대, Laneige. 

4 체온이 닿으면 밤 형태에서 오일처럼 부드러워지는 매티파잉 블랙헤드 밤, 2만원, The Remedy. 

 

 

 

 

 

STEP2 뿌리까지 확실하게 쏘옥!
첫 번째 단계를 거치면 모공 속에 옹골차게 들어차 있던 피지가 마치 두더지가 고개를 내밀 듯 위로 솟아 올라 있는 게 보인다. 손톱으로 긁고 싶겠지만 부디 참길. 이때 클레이 마스크나 코팩을 써야 부착력이 높아지는 것. 팩을 붙일 때는 물기가 살짝 남아 있는 상태에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특히 움푹 패인 콧방울 쪽은 최대한 안으로 꾹꾹 밀어넣는다는 느낌으로 밀착하자.

 

1 무스 형태라 바르기 편한 수퍼 화산송이  클레이 무스 마스크, 1만9천원, Innisfree.
2 클렌저에 믹스해서 쓸 수도 있는 엄브리안 클레이 매티파잉 마스크, 7만5천원, Fresh.
3 스크럽으로도 쓸 수 있는 마테 클레이 마스크, 9만5천원, Diptyque.
4 블랙헤드 제거용 코팩 시트. 도와주세요! 사막여우의 고민, 2천5백원, Beyond.

 

 

 

 

 

 

 

STEP3 뻥 뚫린 모공 애프터 케어
피지를 뽑고 나서 화산 분화구처럼 보이는 모공에 ‘뜨악’했던 적, 누구나 있다. 하지만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열로 인해 이완됐던 모공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가요. 물론 그 이상 좁혀지지도 않죠. 장기적으로 모공이 더 늘어지거나 지저분해지는 걸 막기 위한 케어법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두 가지 핵심은 수렴 기능의 토너와 비타민 C. 화장 솜에 토너를 적셔 닦아내면 AHA, BHA 성분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피지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화장 솜이 움직일 때 덩달아 끌려 나올 수 있다고. 비타민 C는 피지를 억제하고 콜라겐 합성을 도와 모공에 탄력을 부여한다.

 

1 피부 표면을 매끈하게 정돈하는 부처브룸 토너 아스트린젠트, 5만7천원, OM.
2 피지 조절 인자 함유. 에빠끌라 클래리파잉 모이스쳐라이징 로션 토너, 3만6천원, La Roche-Posay.
3 석류의 효능을 한 병에 담은 뉴트리셔스 바이탈리티 8™ 래디언트 오버나이트 컨센트레이트, 10만5천원대, Estee Lauder.
4 늘어지고 번들거리는 모공을 위한 비타민 C 에센스, 3만5천원, DHC.

 

 

 

Credit

  • EDITOR 정윤지 PHOTOGRAPHER JOHN AKEHURST(people)
  • 전성곤(product) DIGITAL DESIGNER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