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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밴쿠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밴쿠버. 이곳보다 더 완벽하게 대자연과 세련된 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 있을까.

프로필 by ELLE 2015.07.01



컨설팅 그룹 머서(Mercer)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북미 지역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는 항상 밴쿠버 차지다. 도시 앞에는 태평양, 뒤에는 로키산맥이 있어 바다와 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반반씩 느낄 수 있고,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금융과 비즈니스 중심지답게 번화한 면모도 있다. ‘핫’한 숍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도심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평온한 바다와 울창한 숲이 있고, 하이킹이나 카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쉽게 즐길 수 있다. 살기 좋은 만큼 잠시 여행을 떠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기만 해도 충분한 곳 밴쿠버로 <엘르> 코리아와 함께 떠난 여행 메이트는 옥택연, 에너지 넘치는 그와 즐긴 밴쿠버의 매력을 공개한다.
지형적 특성상 밴쿠버에서는 푸른 잔디에서 즐기는 골프와 눈 덮인 산에서의 스키가 동시에 가능한 계절이 있다. 바로 지금! 봄 시즌이다. 우기가 끝나고 화창한 날들이 이어지는 4월부터 햇빛은 따갑지만 바람은 시원한 6월까지 단 두 달뿐이다. 하지만  불쾌지수가 높지 않아 불꽃놀이 축제를 포함해 갖가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여름, 캐너디언이 열광하는 하키 시즌인 가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정도로 윈터 스포츠가 발달한 겨울은 저마다 매력이 있어 밴쿠버는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옥택연이 즐긴 밴쿠버 Best 5
1 스탠리 파크에서 자전거 타기
스탠리 파크(Stanley Park)는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으로, 얼마나 넓은가 하면 공원 안에 미니 기차와 버스가 다니고, 수족관도 있으며, 울창한 숲과 도보 산책로, 자전거 길이 10km 이상 이어진다. 또 캐나다에서 가장 긴 다리인 1500m 길이의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가 공원 북쪽 끝에서 시작된다. 울창한 숲과 해안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나 있다. www.vancouverparks.ca

2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미식 여행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수많은 공장과 자재 보관 창고가 있던 섬으로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현재는 거대한 문화 타운으로 거듭나 공장 건물에 도서관과 대학이 들어서고 유리공예, 조각, 회화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이곳에 아틀리에 겸 쇼룸을 차렸다. 이 구역에는 체인으로 운영되는 브랜드는 입점할 수 없고 로컬 브랜드나 개인 소유의 업체만 들어올 수 있다. 유기농 식재료와 공정무역 등 건강한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 밴쿠버의 힙스터들은 특히 그랜빌 아일랜드에 있는 퍼블릭 마켓(Public Market)을 즐겨 찾는다. 현지 셰프와 함께 퍼블릭 마켓을 돌며 갖가지 친환경 푸드를 맛보는 ‘에더블 캐나다(Edible Canada)’ 체험도 특별하다. 셰프가 그랜빌 아일랜드 곳곳을 돌며 로컬 맛집과 대표 먹거리, 레서피 등을 알려준다. www.ediblecancada.com

3 개스타운에서 쇼핑
밴쿠버의 발상지라 할 수 있는 개스타운(Gastown)엔 19세기를 연상케 하는 증기 시계가 있다. 15분에 한 번씩 증기를 내뿜는 작은 시계탑을 중심으로 앤티크 소품 상점들도 많고 메이플 시럽 등 캐나다 토산품 상점이 많아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개스타운의 힐스(Hill’s)는 밴쿠버 출신인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하는 아트 갤러리로 ‘스타워즈와 전통문화의 만남’ 등 새로운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www.gastown.org

4 스티브스턴 빌리지에서 바다 느끼기
캐나다 최대 어시장이 있는 작은 커뮤니티 스티브스턴 빌리지(Village of Steveston)는 넓은 의미의 밴쿠버에 속하는 리치몬드에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차로 30분이면 도착한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탈바꿈한 19세기의 옛 통조림 가공 공장과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늘어선 타운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초원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페달을 밟노라면 절로 행복해진다. www.steveston.bc.ca

5 클리프 워크 걷기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파크에는 1889년부터 있었던 137m의 흔들다리와 새로운 명물 클리프 워크(Cliff Walk)가 있다. 2011년에 신설된 이 산책로는 카필라노 계곡의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폭 50cm의 좁은 다리 형태의 길인데, 전체 213m 중 일부 구간은 바닥이 투명한 유리여서 짜릿함을 더한다. www.capbridge.com






밴쿠버 어디서나 자전거를 타는 이들을 자주 만난다. 스탠리 파크에는 훌륭한 자전거 길이 있어 바이커들에게는 최적이다.





그랜빌 아일랜드 내에 있는 퍼블릭 마켓.





해안가를 따라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상쾌함이다.





다운타운 어디서나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개스타운의 마스코트, 증기 시계는 15분마다 증기를 내뿜어 그 앞은 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햇빛이 따뜻한데도 눈이 녹지 않아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카필라노 브리지 위에 선 옥택연.





클리프 워크는 100여 미터 높이에 떠 있는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where to stay
피나클 호텔 밴쿠버 Pinnacle Hotel Vancouver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지만 바다 쪽에 가까워 시내 주요 관광 명소 및 쇼핑이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운 오션 뷰에서 밴쿠버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걸어나갈 수 있는 거리에 멋진 바나 맛있는 카페가 많고, 비즈니스 구역과도 멀지 않아 점심시간에 갖가지 푸드 트럭을 근처에서 만날 수 있다. 총 442개의 룸은 물론 멋진 통창을 가진 비스트로와 바, 24시간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도 있어 투숙하는 동안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옥택연 역시 이 호텔에 묵었다.  www.pinnacleharbourfronthotel.com

transportation 
밴쿠버에는 버스, 스카이 트레인(Sky Train), 시 버스(Sea Bus)의 대중교통이 있으며, 이 세 가지 대중교통은 서로 환승할 수 있다. 밴쿠버에 3일 이상 숙박한다면, 9장 가격으로 10장을 구입할 수 있는 페어 세이버 티켓(Faresaver Ticket)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밴쿠버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는 캐나다 라인을 이용해 보자. 하버 타워 전망대(Vancouver Look-out)와 캐나다 플레이스 등 밴쿠버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다운타운까지 30분이면 도착해,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 빠르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시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것은 밴쿠버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체험이다. 시 버스는 워터프런트 역에서 노스 밴쿠버의 론즈데일 키까지 10여 분 만에 주파하는 여객 전용 페리다. 시 버스에서 보이는 다운타운과 스탠리 공원의 전망이 뛰어나며,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Credit

  • editor 이경은 photo 캐나다관광청(www.keepexploring.kr)
  •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관광청(www.helloBC.co.kr) design 최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