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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본격 사냥의 시간_보라가이 #2

선한 눈빛 안에 감춰뒀던 ‘멋짐’을 한 방에 전 세계에 생중계한 남자, 글로벌 ‘덕질’ 유발자 최우식.

프로필 by ELLE 2020.02.25
인스타그램 @dntlr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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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90년 3월 26일
국적 캐나다
신체 181cm, O형
학력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중앙대학교 아시아문화학
데뷔 2011년 MBC 드라마 <짝패>
수상 2020년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영화부문 캐스팅상(<기생충>), 2017년 제22회 춘사영화상 특별인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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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을 품은 눈, 동그란 콧구멍 그리고 천진난만한 매력을 강조하는 보조개를 가진 최우식. 모찌모찌한 볼을 한 번만 살짝 꼬집어 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터에 자꾸만 모니터 앞으로 손을 뻗게 만드는 스킨십 유도 생명체 최우식은 싱거운 듯 진한 매력이 있는 남자다.
 
인스타그램 @dntlr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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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의 손바닥만 한 얼굴은 그 위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목구비가 경이로워서 계속 쳐다보게 되는 힘이 있는 듯. 소멸 직전의 작은 얼굴 때문에 기회가 된다 해도 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용기가 날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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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인> 스틸

영화 <거인> 스틸

최우식은 마법사도 아니면서 입꼬리로 마법을 부린다. 웃을 땐 입꼬리가 정수리를 향해 솟구치고 눈에서 투명 구슬처럼 맑은 눈물이 뚝뚝 떨어질 땐 배꼽을 목표로 하강하며 누나의 뼈를 때린다. 이것이 바로 입꼬리 방향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우식의 신개념 매직.
 
인스타그램 @dntlr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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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옥자> <마녀> 등에서 보여준 최우식의 영어 회화 실력은 허당기 충만한 모습에 지적인 매력을 더해 준다고 할까. 어릴 적 캐나다에 이민 가 학창 시절을 보냈으니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최우식이 2개 국어를 소화하는 모습이 멋진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인스타그램 @dntlr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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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을 이야기하면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이야기를 뺄 수는 없을 것. 상당히 긍정적인 인물 송강호의 아들 기우로 변신한 최우식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했고, 계획적이었으며 듬직했다. 극 중 부잣집 고액 과외 선생님으로 본격 작업(?)에 들어간 최우식을 보면서 다시 수능을 치르고 싶어질 정도였다(월급 통장을 털어서라도 그 과외 한번 받아보고 싶소).
 
영화 <마녀> 스틸

영화 <마녀> 스틸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도 마치 원래부터 그 사람이었던 것 같은 자연스러움은 최우식이 배우로서 가진 가장 큰 장점인 듯. 거기다 매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주니, 지루하지 않게 덕력을 쌓는 재미도 안겨준다.
 
영화 <거인> 스틸

영화 <거인> 스틸

특히 최우식의 연기력이 폭발했던 영화를 꼽자면 <거인>이 아니었을까. 최우식은 부모가 있음에도 보호시설에서 살아가며 시궁창 같은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한 주인공의 노력과 심리를 너무나도 섬세하게 묘사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최우식의 연기에 함께 분노하고 응원하게 되었다.
 
인스타그램 @bn_sj2013

인스타그램 @bn_sj2013

<부산행>에서 야구부원을 연기했을 때는 남친미가 철철 넘쳤다. 호리호리하고 싱겁게 웃는 미소 천사가 한 소녀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모습이란… 당시 상대 배우 안소희가 어찌나 부럽던지, 생명을 건 밀실 러브에 심장이 쿵쿵!
 
인스타그램 @dntlr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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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냥의 시간> 개봉이 연기되는 바람에 용맹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최우식의 멍뭉미를 볼 날이 조금 미뤄졌지만 <기생충>을 다시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봐야겠다.
 
 
*본격 입덕 권장 시리즈! 지금 당장 알고 싶은 남자에 대한 매력 탐구서, 김퍼플의 '보라가이'는 매주 화요일에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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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김퍼플
  • 사진 최우식 박서준 인스타그램 각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