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잡힌 라이더자켓에 루즈한 슬랙스.
보통 상의나 하의 둘 다 오버핏으로 입는 경우는 어정쩡한 실루엣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단단한 소가죽의 특성상 전체적으로 각 잡힌 실루엣을 보여주기 때문에 하의는 흐르는듯한 실루엣의 루즈한 슬랙스를 매치했습니다. 단조로울 수 있는 올블랙 스타일링이지만, 앤더슨벨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테일들과 부자재들의 조화로 스타일링을 쉽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더 자켓의 남성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중화시키기 위해 골드컬러의 바렛을 사용한 올림머리로 적당한 균형을 맞췄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특히나 많이 출시되는 오버핏 자켓에 바렛을 포인트로 스타일링하면 훨씬 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손이 가는 아이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