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버이날 할머니의 부고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보게 된 아빠의 낯선 얼굴.

결혼을 결심했다.

나를 완전하게 채워줄 누군가가 등장하길 바라며 평생을 결핍감 속에 사는 것보다는 혼자, 성큼성큼 나아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놀랍도록 아름답고 눈부시게 고마운 아이의 성장에 대하여

왜 우리는 남의 망한 연애 이야기를 계속 들을까? 그것은 나의 과거를 구원하는 일이기도 하다

뮤지션 김사월이 말하는 여름은 매년 돌아오지만 뜨거운 계절이다

나와 가까운 사람의 그늘을 읽을 수 있을까? 백세희 작가가 전하는 할머니와의 여름

코로나 시대에 전하는 안부들. 버블 바깥의 지인이었던 당신들에 대해

남자들은 자꾸 나를 후려치려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