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벤츠 GLA
뼈대 있는 집안의 주목받는 아들. 디자인의 소형화, 엔진의 다운사이징이라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탄생한 벤츠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으로 2000cc 미만 실속형 디젤 차량이다. 파워 돔으로 보닛이 더욱 스포티해졌으며 두 줄의 루브르 그릴은 떡 벌어진 어깨를 연상시킨다. 대시보드를 비롯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가죽 인테리어가 SUV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정도로 분위기 있다. 2014년 출시 예정.
 
2 BMW x1
올해 특별한 페이스리프트나 제원의 변화는 없지만 BMW 특유의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 기술을 갖춘 프리미엄 콤팩트 SAV(스포츠 액티비티 차량)로 안락함과 SUV의 힘을 동시에 지닌 이중적인 매력을 갖췄다. 세단과 대형 SUV 중간 정도 높이로 조절된 시트, 동승자를 배려한 충분한 수납공간, 웬만한 세단 못지않은 순간 스피드가 특징.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된 네 가지 라인업으로 복합연비 14.5~15.5 km/ℓ, 4450만~6510만원.
 
3 르노삼성 QM3
소형 SUV의 조건이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유용한 공간활용성, 안정된 승차감과 저렴한 유지비라면 QM3는 꽤 괜찮은 스펙을 갖췄다.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키 시스템, 후방 카메라와 후방 경보장치, 17인치 투 톤 알로이휠, 매직 드로어 무드 라이팅 등은 기본에 충실한 남자 같이 느껴진다. 여기다 투 톤을 믹스매치할 줄 아는 패션감각도 가졌다. 유러피언 디젤과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적용해 18.5km/ℓ라는 획기적인 연비를 자랑한다. 2250만~2450만원.
 
 
 
 
4 아우디 Q3
듬직하고 선이 굵은 외모와 달리 세심한 성격이 아티스트 같다. 아우디 형제들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2000cc의 디젤 엔진이 장착된 프리미엄 콤팩트 SUV로 몸무게가 1700kg이 채 안 되지만 실내엔 상당 부분 초고강도 스틸을 사용해 안전을 고려했다. 다이내믹한 주행능력과 넓은 트렁크로 레저 활동에 용이하고 자동주차보조 시스템 등 도심형 SUV로서의 역할도 충실하다. 언덕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있어도 정지되는 홀드 어시스트 기능도 탑재했다. 복합연비 14.1km/ℓ, 4930만~5350만원.
 
5 닛산 쥬크
개성 있는 외모로 돌출된 광대뼈(방향지시등), 과장된 히프 선(휠 아치) 때문에 사진보단 실물이 훨씬 매력적이다. RV와 세단을 넘나드는 소형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로 앞 모습이 유니크하다면 뒤태는 스포티한 편. 탁 트인 시야, 스포티한 핸들링으로 도심형 주행이 한결 편하고, 성격 있는 터보 엔진으로 오프로드에서의 출력도 좋다. 직관적으로 디자인된 인테리어, 넓은 트렁크까지 따져보니 전문직 종사자와 잘 맞을 듯. 가솔린 모델로 복합연비 12.1km/ℓ, 2690만~2890만원.
 
6 폭스바겐 티구안
지난해 수입차 베스트셀러 톱 10 중 유일한 콤팩트 SUV. 세련되고 강렬한 외모에 운전자가 피로감을 느낄 때 ‘경보’나 ‘주의’ 아이콘을 표시해 사고 위험을 낮추고 평행주차와 T주차는 물론 앞뒤 25cm 간격만 있으면 좁은 곳도 쉽게 탈출할 수 있는 파크 어시스트 2.0 기능을 갖춘 보디가드 타입. 복합연비 13.8km/ℓ 구현, 이산화탄소 배출량 148g/km를 자랑한다. 세 가지 라인업으로 가격은 3830만~483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