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밴드들의 ‘한쿡’ 사랑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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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데이, 뮤즈, 더 킬러스. 이 대단한 밴드들이 2010년이 오자마자 줄줄이 내한한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밴드의 조합’이라는 찬사와 함께 즐거워 비명 질러대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이다. 블로그나 예매 사이트를 조금만 돌아봐도, 혹은 주변에 음악 좀 듣는다는 사람만 봐도 이 말이 과장이 아니란 건 금방 알 수 있을 거다. 이 라인업은 다른 관점에서도 의미심장하다. 솔직히 그동안 한국이 ‘현재 지구상에서 제일 잘 나가는 밴드’가 즐겨 찾을 만한 곳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일본이나 동남아 시장(팝의 관점으로 보자면 동남아는 어마어마하게 큰 시장이다)에 비해 한국의 음반 시장은 너무 미약하기 때문에 굳이 수 백 명의 스태프가 몇 시간을 날아올 이유도 없었던 것이다. 옛날과는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다. 이 변화는 명백히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 꾸준히 열린 록페스티벌 덕분이다. 음반 시장은 작아도 공연의 호응도만큼은 높다는 게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의 록페스티벌은 주변, 그러니까 일본의 후지록페스티벌 등과 비교해 작은 규모지만 일단 지속적으로 열린다는 것과 관람 매너와 호응도가 대규모 페스티벌에 맞먹을 정도라는 게 나름의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 실제로 한국에 한 번이라도 들린 밴드, 음악가들은 입 모아 한국 팬들의 열광을 칭찬했다. 일종의 립 서비스라고 생각할 법도 한데, 외국인들이나 해외 록페스티벌에 참여했던 경험을 가진 음악 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한국 팬들이 확실히 다른 나라에 비해 열정적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인 듯하다. “한쿡 좋아요!” 란 그들의 멘트를 이제는 어느 정도 진심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거란 얘기다. 게다가 뮤즈는 벌써 세 번째 내한공연이다. 개인적으로 펜타포트 무대에서 본 뮤즈가 앵콜 요청을 받고서 본 공연만큼이나 오래, 그리고 열심히 연주한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다. 지산 록페스티벌에 섰던 오아시스를 보자. 리암 갤러거는 공연이 끝난 직후, 그러니까 13분 만에 트위터를 업데이트했다. 내용은 “씨x, 한국 졸x 좋아, 여기 완전 맘에 들어!”. 제이슨 므라즈는 또 어떤가.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 이 동안 청년은 한국에서 매일같이 자신의 블로그를 업데이트했다. 오늘은 뭘 먹었고, 오늘은 어디에 갔고 등등. 공연이 끝날 때는 한복을 입고 무대에 서서 디지털 캠으로 자신을 찍어가기도 했다. 한국사랑 하면 미카도 빼놓을 수 없다. 공연 중에 웃통을 훌렁 벗어던진 이 깡마른 청년 역시 한복을 입고 무대에 섰으며, 공연 내내 서툰 한국어로 멘트하기에 바빴다. 그러면 한국에 처음 오는 그린데이와 더 킬러스는 어떨까. 이제 한국 팬들은 “캄사합니다.” 라거나 “함께 달려볼까요우?” 같은 멘트에 만족하지 않는다. 리암 갤러거처럼 “내가 살아있는 한 여기에 계속 올 거야!” 같은 반응을 기대하는 것은 나만의 설레발일까. New Album주체할 수 없는 끼의 향연, 인디 뮤직 신보1 Peppermoon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전 세계 1만 여명의 팬을 확보한 프렌치 팝 트리오, 페퍼문의 대망의 데뷔 앨범. 파리를 거점으로 결성된 혼성 트리오로, 감수성 충만한 프렌치 팝을 들려준다. 온라인 재생횟수 10만회를 기록한 셀프 타이틀곡 ‘Nos Ballades’에 주목하자. 칠리뮤직코리아2 3호선 버터플라이 결성 10주년을 맞이한 ‘중견’ 인디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가 3집 이후 4년 만에 신보를 발표했다. 통산 3.5집에 해당하는 이번 앨범은 이들의 4집을 전망할 수 있는 다섯 곡의 노래로 채워졌다. 오랜만에 듣는 남상아의 목소리가 참 반갑다. 비트볼뮤직3 Nadia 일렉트로닉 팝 신에 신선한 자극을 몰고 올 나디아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황현과 명인희, 두 사람으로 구성된 나디아는 작곡부터 편곡까지 이 앨범의 전곡을 공동 작업했다. 친근한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이는데, 특히 타이틀곡 ‘Twinking Boy’가 중독성 있다. 퍼플커뮤니케이션* 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1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