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슈퍼모델들이 다시금 한자리에 모입니다. 애플TV+가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린다 에반젤리스타, 크리스티 털링턴의 커리어를 조명한 4부작 다큐멘터리 〈더 슈퍼모델〉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는데요.
영상에서 네 명의 여성은 의자에 앉아 가만히 카메라를 응시합니다. 무언가 잔뜩 이야기할 준비가 된 듯한 눈빛과 표정으로요. 그리고 이내 ‘당신이 정의하는 슈퍼모델이란?’이라는 물음이 들려옵니다.

린다 에반젤리스타, 신디 크로포드, 크리스티 털링턴, 나오미 캠벨.
지난 2020년, 다큐멘터리 제작 소식이 처음 알려지자 네 사람은 각각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그들의 전성기를 추억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베르사체의 1991 AW 컬렉션 쇼에서 다 같이 조지 마이클의 ‘Freedom! ’90’을 부르며 런웨이를 누비던 사진이었죠. 4인방은 해당 곡 뮤직비디오에도 나란히 등장한 바 있습니다.
나오미 캠벨은 사진과 함께 “전 세계 젊은이들이 다큐멘터리 속 우리의 여정으로부터 영감을 얻길 바란다”라는 글을, 린다 에반젤리스타는 “단순히 우리 넷의 사적인 일화들에 그치는 영화가 아니다. 우정, 꿈, 인내의 힘에 관한 것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죠.
게다가 영화 〈아메리칸 드림〉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한 다큐멘터리의 거장 바바라 코플이 감독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더 슈퍼모델〉은 오는 9월 20일, 애플TV+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