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로즈가 올해 들어서만 빅 브랜드 3곳과 협업했습니다. 스투시와 나이키, 클락스가 마틴 로즈와 손을 잡고 컬렉션을 선보였죠.








7월에는 나이키와의 협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마틴 로즈와 나이키와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에요. 마틴 로즈의 시그니처 로퍼의 사각 앞코를 접목한 Nike X Martine Rose Show MR4는 매진 행진과 웃돈을 얹은 리셀가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의류가 그 주인공이 될 예정입니다. 마틴 로즈는 여성 축구를 떠올리며 이 컬렉션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2023 FIFA 여자 월드컵 시기에 맞춰 컬렉션을 출시합니다.
클락스는 왈라비와 데저트 부츠 등을 디자인하는 영국의 슈즈 브랜드예요. 고어 텍스를 사용해 비에 젖은 도로와 미끄러운 바닥, 진흙탕 어디에서든 굴하지 않고 견고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실용적인 레이블입니다. 마틴 로즈는 클락스의 첫 번째 게스트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로 임명됐습니다. 투박한 매력의 클래식한 슈즈가 그의 손길이 닿아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죠? 슈즈는 2024년 봄부터 구매가 가능할 예정입니다.

현지 시각 6월 11일, 피티워모를 통해 베일을 벗은 마틴 로즈의 2024 봄 여름 컬렉션.
마틴 로즈는 ‘전복’의 브랜드입니다. 익숙한 것을 뒤엎어 새롭고 낯설게 만드는 게 그의 방식이죠.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를 허물고, 정확한 테일리렁에스포츠웨어와스트리트 무드를 뒤섞고, 런웨이엔 매끈하고 결점 없는 모델 대신 일반인 노델(no-del)을 세웁니다. 리한나가 10년 넘게 애정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한 브랜드의 행보를 주목해볼 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