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누구에게나 부러움을 받는 삶을 영유하고 있는 '홍태라'.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자신의 운명을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는 복수극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홍태라' 역을 맡아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이지아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메인 앵커로 TV 앞에 서는 '고해수' 역의 장희진. 흥미로운 스토리와 흡입력 넘치는 연기뿐만 아니라 두 배우의 패션 역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통해 '믿보' 배우로 등극한 이지아! 2년 만에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을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왔습니다. 주인공 '홍태라' 역을 맡아 제작발표회에 나선 이지아가 선택한 룩은? 드레시한 매력이 느껴지는 팬츠 룩! 레이스가 덧대어진 크림 화이트 컬러의 로맨틱한 블라우스에 골드 버튼 디테일이 돋보이는, 마린 풍의 네이비 팬츠를 매치했답니다. 블라우스와 팬츠는 모두 포츠 1961 제품. 여기에 미니멀한 이어링과 블라우스와 맞춘 화이트 힐로 심플하면서 통일감 있는 액세서리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쇼트커트로 헤어 스타일링부터 변화를 준 장희진! 산뜻하면서도 동시에 우아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장희진이 선택한 룩은 헤어 스타일과도 근사한 조화를 이룹니다. 컷아웃 디테일과 와이드한 소매가 특징인 블랙 드레스는 과감하고 보이시한 쇼트커트 헤어 스타일링과 만나 스타일리시하게 시너지를 이루죠. 상큼한 쇼트커트과 발등을 덮을 정도로 긴 맥시 롱 드레스의 밸런스도 적절합니다. 여기에 볼드하고 아티스틱한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프랑스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모와 기억을 모두 잃은 '홍태라'. 언니 유라와 함께 여행 가이드를 시작, 운명처럼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표재현(이상윤)'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모든 걸 다 가진 남자 덕분에 벼랑 끝 삶에서 모두가 부러워할 인생을 사는 캐릭터로 등장하는데요. 덕분에 이지아의 패션은 고상하고 우아한 룩이 주를 이룹니다. 
러플이 돋보이는 블라우스, 골드 주얼리와 매치한 실크 드레스, 스퀘어나 오픈 프런트 네크라인의 드레스 등이 바로 그 예시죠. 레이스나 깃털 같은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디테일의 룩 역시 눈길을 끕니다. 사건의 진실을 알기 전, 순수하고 맑은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화이트나 아이보리 컬러의 의상을 주로 착용하는 것도 '홍태라' 룩의 포인트죠.  
 
장희진은 YBC 기자 출신의 메인 앵커이자 금조그룹의 둘째 며느리, 전 대통령의 외동딸 '고해수' 역을 맡았습니다. '고해수'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면모를 지닌 동시에 아버지의 사망 사건을 재조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 메인 앵커로 설정된 캐릭터에 맞춰 장희진의 스타일은 이지아처럼 우아함을 잃지 않으면서 좀 더 프로페셔널하고 도회적인 면모가 느껴집니다.
유려한 인상을 주는 드레이프 디테일의 실크 블라우스, 드레시한 블랙 톱과 진주 목걸이의 매치, 톤 온 톤 스타일링의 카키 컬러 셔츠와 카디건 조합 등등. 오피스룩으로 참고하면 좋을 스타일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쇼트커트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이어링! 화려한 드롭 스타일부터 단정한 클립, 모던한 후프 등 톱의 네크라인을 고려해서 세심하게 조율한 이어링도 인상적이에요.
 
 
극과 극의 반전 매력!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전, 정연하고 우아한 무드의 '홍태라'를 표현하기 위해 이지아가 선택한 아우터는 클래식하고 미니멀한 재킷입니다. 단아한 매력이 느껴지는 화이트 재킷부터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블레이저까지! 여기에 화려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포인트로 네크리스를 선택해 매치했습니다. 얇은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하거나 볼드하고 구조적인 쉐이프 네크리스로 포인트를 줬죠.
진실에 다가가는 '홍태라'를 표현하기 위해 180도 달라진 건 아우터도 포함됩니다. 후디에 바이커 재킷을 매치하거나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블루종 점퍼를 더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아우터 스타일을 연출했답니다. 컬러 역시 화사하고 상큼한 톤이 아니라 블랙과 네이비 등의 컬러를 내세워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어요. 
 
장희진이 선보이는 '고해수' 룩은 오피스 룩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니크한 인상을 주는 트라페즈 네크라인의 재킷부터 투톤 배색 옷깃이 돋보이는 블레이저, 고상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트위드 재킷 등등. 고해수만의 오피스 룩을 완성하는 키 아이템으로 존재감이 뚜렷한 아우터가 활약 중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패션템을 꼽자면? 정답은 바로 트렌치코트!
블루 혹은 블랙 셔츠 위에 트렌치코트를 매치해 커리어우먼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룩을 연출했답니다. 트렌치코트 덕분에 세련되고 도회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죠? 한 가지 눈여겨볼 포인트는 실루엣이나 넥 카라를 오버사이즈 핏, 와이드로 선택한다는 것. 덕분에 좀 더 쿨하고 시크한 인상이 도드라집니다. 또 티셔츠나 니트 대신 셔츠를 매치하는 것도 '고해수' 패션의 키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