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생긴 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밀라노에서 생긴 일

밀란 패션위크의 하이라이트.

방호광 BY 방호광 2023.04.07
 

NY

ROMANTIC THOM

2월 14일 오후 5시, 오랜만에 뉴욕 패션위크로 돌아온 톰 브라운은 어린 왕자를 떠올리게 하는 동화적 퍼포먼스 쇼를 선보였다. 하지만 진짜 쇼는 피날레 이후였다. 모든 모델이 지나간 후 톰 브라운이 목례하러 나올 때 어딘가 쑥스러운 듯 걸어갔다. 바로 프런트로에 앉아 있던 그의 파트너 앤드루 볼튼에게 빨간 하트 모양의 박스를 건네는 것 아닌가! 앤드루를 위한 밸런타인데이 깜짝 초콜릿 선물이었다. 쇼장은 달콤한 향기로 가득했다는 후문.
 

NY ART

뉴욕이 변했다. 당장 사 입을 수 있는 옷으로 가득했던 패션 위크에 바나나, 슈퍼맨, 황소 등 기발한 아트 피스가 등장했다. 뉴욕도 할 수 있어!
 

Sorry, I’m Late

패션쇼가 늦어지는 건 다반사다. 하지만 4대 패션 위크에서 단 한 곳만은 예외다. 마크 제이콥스의 쇼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시에 시작한다. 누가 참석하지 못했더라도.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르는 게스트가 있던가? 마돈나의 딸 루데스 레온은 정시에 도착하지 못해 쇼장 입구에서 ‘입뺀’을 당했다. 이번 해프닝을 통해 ‘마크 제이콥스 쇼는 금수저에게도 예외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계기. 루데스의 놀라는 표정과 쓸쓸히 돌아가는 모습이 바이럴이 되며 예기치 못한 이슈가 됐다.
 

친구들을 존중해

‘제발 내 동물 친구들을 먹지 마세요!’ 콜리나 스트라다의 힐러리 테이무어는 동물에 대한 사랑을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쇼로 선보였다. 귀여운 동물 분장을 한 모델들이 대거 등장해 바닥을 기거나 관객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는 등 깜찍한 동물 퍼포먼스를 연출해 신인답게 재기 발랄한 쇼를 완성했다.
 

LONDON

19금

런던에서 선보인 아주 발칙한 아이템.
 

어디까지 내릴래?

저스틴 비버 저리 가라! 새기 팬츠의 최고봉이 나타났다. 모와롤라는 무릎까지 내려 입은 초울트라 새기 팬츠를 선보였다. 객석에서는 바지가 내려갈까 노심초사했지만, 사실은 내려 입은 것이 아니라 허리 밴드가 무릎 위치에 한 개 더 달린 새로운 디테일이라는 것.
 

MY TEARS

시몬 로샤의 새빨간 리본 눈물.
 

NEW BURBERRY

대니얼 리의 첫 버버리 쇼가 공개됐다. 아이코닉한 체크 패턴에 블루 컬러를 더해 새로운 엠블럼 로고를 재탄생시키고 컬러 타탄 체크, 트렌치코트, 블랭킷, 레인 부츠, 보온 물주머니, 페이크 퍼 등 영국과 버버리의 헤리티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손흥민과 전지현의 레전더리 투 샷을 남기며 런던 패션위크 중 가장 높은 미디어 밸류를 기록했다. 하우스의 전통과 대니얼의 모던함이 더해져 새로운 버버리로 재탄생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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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방호광
    사진 IMAXtree.com/ GETTYIMAGESKOREA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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