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 2023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알렉산더 맥퀸 2023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

몸, 옷, 꽃을 해부하다.

ELLE BY ELLE 2023.03.07
 
알렉산더 맥퀸 202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알렉산더 맥퀸 202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알렉산더 맥퀸 202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알렉산더 맥퀸 202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알렉산더 맥퀸 202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알렉산더 맥퀸 202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알렉산더 맥퀸 202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알렉산더 맥퀸 202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알렉산더 맥퀸 202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알렉산더 맥퀸이 202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테마는 몸, 옷, 꽃의 해부학. 디렉터 사라 버튼은 이번 컬렉션을 선보이며 테일러링과 패브릭을 통해 아름다움과 힘을 탐구하고 재단, 비례, 실루엣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긴장감이 도는 무거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쇼가 시작된다. 스테이지는 해부학처럼 어떤 구조를 꿰뚫는 듯이 원형의 공간을 가로지르는 형태다. 디자이너는 ‘몸’을 바탕으로 옷을 재단한다. 신체에서 영감을 받는 것이 패션의 근본이다. 이번 시즌 알렉산더 맥퀸은 신체를 해부해 안팎, 위아래를 뒤집고 클래식에 파격을 가했다. 첫 번째 룩은 우아하게 어깨를 드러낸 블랙 컬러의 점프수트다. 브레이드 장식을 더해 인체 모형을 연상시키는 니트 원피스와 데님 재킷의 어드저스터가 위로 향한 데님 점프수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옷’을 의미하는 원단은 자르고 가르고 비틀고 늘어뜨렸다. 섬세한 테일러링은 어깨를 강하게, 허리는 잘록하게, 다리는 더욱 길고 세련되게 표현한다. 빈틈없이 몸에 꼭 맞는 룩에서 테일러링의 정수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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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모티프는 ‘난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대중적인 꽃인 난초는 사랑의 상징이라는 꽃말을 지녔다. 난초는 뿌리를 땅 밑이 아닌 공중으로 뻗어내며 야생에서 자생한다. 독보적인 아름다움과 적응력을 지닌 이 꽃은 포식자와 희생자를 모두 표방한다. 이처럼 알렉산더 맥퀸은 꽃을 마냥 여성스러움을 표출하는 상징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도 생명력, 힘을 품은 듯한 과감한 사이즈와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강렬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알렉산더 맥퀸의 2023 가을/겨울 컬렉션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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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박소영(미디어랩)
    사진 알렉산더 맥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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