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f
피비 파일로는 2018 AW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2017년에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을 내려놓았습니다. 그가 이끌었던 셀린느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과 세련된 감성으로 패션 비평가는 물론 대중에게까지 널리 사랑받았습니다. 마지막 컬렉션을 발표한 당시 인터뷰를 통해 ”셀린느와 함께 했던 지난 10년의 시간은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 이후엔 딱히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아 수많은 패션 추종자들의 마음을 애태웠죠.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클로에를, 2년 간의 공백기를 가진 뒤 셀린느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여성이 디자인하고 여성이 입고 싶은 패션을 만들었던 그가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세계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