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쏘니, MSGM, 크리스토퍼 케인 등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꽃잎으로 양볼을 쓸어준 듯 말갛고 투명한 치크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봄이 왔음을 선포했다. 포근한 코럴부터 빈티지 핑크, 청초한 화이트까지 화려하고 특징이 뚜렷한 꽃이 아닌, 들판에 핀 독립적이고 다채로운 꽃에서 스포이드를 콕 집어 컬러를 추출한 느낌. 손가락으로 콕콕 찍어 꽃물이 서서히 퍼지듯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로 두 뺨은 물론 콧등에 컬러를 연결시킨 유한 왕(Yuhan Wang)과 두 가지 컬러를 레이어드해 더블 블러셔 룩을 선보인 구찌 런웨이에서 이번 시즌 블러셔 연출 팁을 참고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