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잠들어 있던 자유분방한 질주 본능을 상기시킬 때! 가장 먼저 미우미우는 2022년 터프하고 싶은 소녀들의 본능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빈티지 마켓에서 공수한 레더 재킷과 쇼츠, 버클 장식을 단 부츠 스타일링으로 새로운 바이커 무드를 완성한 것. 낡은 듯 강렬한 워싱이 돋보이는 디젤의 바이커 룩은 Y2K 스타일에 심취한 MZ세대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에 충분했고, 가죽을 활용한 재킷과 드레스, 팬츠 등 다양한 변주로 시도한 알렉산더 맥퀸은 가죽의 다양한 활용법을 자랑하며 바이커 스타일을 뽐냈다. 모터사이클 레이싱 재킷 디자인으로 우아함과 터프함이 공존하는 컬렉션을 선보인 디올과 고전적인 아르데코 스타일과 묘한 접점을 만들어낸 생 로랑의 룩도 바이커 스타일의 새로운 면을 확인할 수 있는 컬렉션. ‘센캐’의 정석으로 알았던 바이커 스타일의 새로운 무드를 발견할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하다. 다채롭게 진화하는 바이커 스타일의 속도는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