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이 강한 스포츠 유니폼을 여성적이고 센슈얼하게 풀어내는 것은 흥미로운 작업이었습니다”. 데이비드 코마는 프리미어리그 응원단과 함께 있는 것처럼 함성이 가득한 컬렉션으로 초대했다. 야구 점퍼나 럭비 셔츠, 축구 유니폼이 연상되는 편안하고 스포티한 아이템이 하이패션에 강렬하게 녹아든 쇼. 그런가 하면 구찌와 발렌시아가는 올해 아디다스와 협업해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으며, 발망은 모터스포츠 유니폼에서 영감받은 듯한 룩으로, 미우미우는 클래식한 테니스 스타일로, 루이 비통은 럭비 셔츠와 드레스를 레이어드한 룩으로 스포티즘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무너뜨렸다. 더욱 다양해진 스포티즘의 에너지와 활력에 하이패션의 러브콜은 이번 시즌에도 유효할 예정. 좀 더 쉽고 다양하게 스포츠를 패션으로 즐길 일만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