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2024년 크루즈 컬렉션을 한국에서 공개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3년 5월 15일 개최될 구찌 크루즈 쇼의 구체적인 장소는 미정입니다. 구찌는 “한국은 역동적인 헤리티지와 문화, 창의성으로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구찌 하우스의 핵심 가치를 잘 반영하고 있어 쇼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구찌는 과거에도 여러 기회를 통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2021년 이태원에 문을 연 플래그십 ‘구찌 가옥’은 한국 전통 주택인 가옥에서 공식 명칭과 디자인 모티브를 따서 지어졌죠. 가옥의 외관은 금속 소재의 파사드로 장식돼 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의 박승모 작가와 협업한 작품입니다. 플래그십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매장엔 색동에서 영감 받아 완성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뿐인가요?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꾸준한 인연을 맺고 있는 카이와는 KAI X GUCCI 컬렉션을 출시한 적도 있습니다. 파란 리본을 달고 있는 빈티지한 테디베어는 카이의 별명인 곰에서 출발한 캐릭터입니다. 앰배서더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KAI X GUCCI 컬렉션은 레디 투 웨어 의상과 가방, 슈즈,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카이가 출연하고 한국의 기와집과 거리를 담은 KAI X GUCCI 컬렉션의 캠페인도 한국에 대한 구찌의 존중을 엿볼 수 있는 지점입니다.
이렇게 한국 사랑에 진심인 구찌가 내년 5월에는 어떤 근사한 쇼를 보여줄지 벌써 기대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