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한 소녀풍 헤어의 시크한 뉴 버전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세월은 흘러 지금도 그 깜찍하고 창의적인 헤어 스타일에 대한 열망은 여전하지만 행여 주책스럽다는 핀잔이나 들을 것 같아 뻔한 스타일만 고수하고 마는 것이 어디 비단 나뿐이랴. 그러니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스쿨걸 헤어가 반가울 수밖에. ::시크한,발랄한,로레알,아베다,비달사순,뷰티,스타일링,엘르,엣진, elle.co.kr:: | ::시크한,발랄한,로레알,아베다,비달사순

“참 곱게도 땋았구나.” 유년시절, 허리까지 기른 머리를 야무지게 땋는 헤어 스타일을 즐기던 내게 피아노 선생님이 건넨 말이다. 그러고 보면 꼬맹이 주제에 지금보다 더 ‘꾸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서 땋고, 올리고, 묶는 등 꽤 다양한 헤어 스타일들을 맘껏 즐겼더랬다. 물론 남의 시선이나 의견 따위 개의치 않아도 되는 나이였기에 가능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세월은 흘러 지금도 그 깜찍하고 창의적인(?) 헤어 스타일에 대한 열망은 여전하지만 행여 주책스럽다는 핀잔이나 들을 것 같아 뻔한 스타일만 고수하고 마는 것이 어디 비단 나뿐이랴. 그러니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스쿨걸 헤어가 반가울 수밖에. 마치 라푼젤처럼 한쪽으로 길게 땋아내린 스타일을 선보인 알렉산더 왕, 과감하게 양갈래를 한 프라다의 피그 테일 스타일까지 종류도 어린 시절의 그것만큼이나 다양하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유치하거나 촌스럽기는커녕 오히려 너무 시크해 보인다는 사실. “매우 웨어러블합니다. 언제든 맘먹기만 하면 셀프로 쉽게 연출할 수 있고요.”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의 말. 과연 누구든지 소화할 수 있을까? “주의는 필요하죠. 지나치게 꽉 혹은 높게 묶으려 하지 마세요. 낮은 위치에서 느슨하게 연출해야 시크해 보이죠.” Tips for users깔끔한 것보다 차라리 지저분함을 택해라. 앞머리나 귀 옆의 잔머리가 거슬린다고 실핀이라도 꼽을 셈인가? 정갈하게 묶었다간 춘향이, 정석대로 땋았다간 어글리 베티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살짝 볼륨감 있고 부스스한 것이 시크해 보인다. 어려 보이는 것과 철없어 보이는 것은 한끝 차이다. 주책맞아 보이고 싶지 않다면 패션 스타일에 힘 을 주어야 한다. 프릴이나 레이스 디테일 혹은 핑크, 옐로 같은 파스텔 계열은 금물. 알렉산더 왕의 컬렉션처럼 캐주얼하거나 미니멀하게 입어야 제 빛을 발할 것. 어린 시절처럼 엄마손에 머리를 맡길 수도 없는 노릇. 헤어 스타일리스트 황지희가 간단한 팁을 제안했다. “건조하고 부스스한 모발 상태에서 시작하세요. 너무 매끈하면 땋거나 고정시키기 힘드니 고데기로 웨이브를 만들거나 꼬리빗으로 백 코밍(back combing)해 모발을 거칠게 만드세요. 또한 정수리 부분엔 볼륨을 주어야 얼굴이 작아 보이죠. 마지막으로 스프레이를 고르게 분사해 마무리하세요.” 1 아베다 스프레이-에어 컨트롤 헤어 스프레이. 수분이 없는 분말 타입 스프레이로 스타일 홀드력이 뛰어나다. 3만6천원.2 스타일 홀드력이 뛰어난 레이블엠 프로테인 스프레이. 3만 6천원.3 비달사순 듀얼 스타일링 트리트먼트 왁스. 8천5백원대.4 별도의 헤어 액세서리보다 심플한 밴드를 활용할 것. 5 세바스찬 프로페셔널 패네트레이트 딥 스트렝스닝&리페어 마스크. 3만원대.6 스타일링을 마친 뒤 부분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레이블엠 왁스스틱. 4만 4천원.7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세리 네이처 리체스 마스크. 3만원대.8 웰라 하이헤어 펑크 시크. 크림 타입의 매트한 왁스. 2만원대.9 가르마를 타거나 백 코밍을 넣을 때 유용한 꼬리빗. *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