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스타일 지수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은 머리 위에 있다. 밋밋한 스타일에 한 끗을 더해줄 헤어밴드가 런웨이를 장악했으니까. 촘촘한 주얼 장식의 헤어밴드를 선보인 디올과 두꺼운 레더 밴드로 정수리의 볼륨을 살린 유돈 초이의 룩은 머리 손질을 하지 않아도 단숨에 드레스업할 수 있는 스타일. 이마를 반쯤 가린 유연한 밴드 소재의 헤어밴드를 연출한 써네이, 록산다는 50년대 패션 아이콘 브리짓 바르도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스포티 무드를 연출했다. 정해진 위치는 없다. 거침없이 자유분방하기도, 우아한 레이디로도 변주 가능한 헤어밴드로 당신의 헤어스타일에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