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시즌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2022 F/W 시즌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들.

2022 F/W 뉴 시즌 예습. 지금 바로 리스트업해야 할 13개의 에센셜 리스트를 모았다.

ELLE BY ELLE 2022.08.26
 

White Tank

약속이나 한 듯 하얀 탱크톱에 매료된 패션 신 덕에 새로운 클래식 아이템으로 재조명된 화이트 탱크톱을 외면할 수 없다. 관건은 ‘난닝구’처럼 보이지 않는 것! 보테가 베네타를 필두로 프라다와 끌로에 등 다양한 패션 하우스는 자칫 후줄근해 보일 수 있는 이 문제적 아이템을 한 끗 차이로 드레스업시켰다. 방법은 이렇다. 결코 넉넉한 사이즈로 헐렁하게 입지 않을 것! 적당하게 몸매가 드러나는 건강한 이미지의 핏이 중요하니 기억하자.
 
 

Extreme Skirts 

이번 시즌 스커트를 선택할 땐 어느 때보다 극과 극의 갈림길에 설 예정. 바닥을 쓸고 다닐 만큼 길고, 그래서 더 드라마틱한 맥시스커트와 한 뼘 남짓 아슬아슬한 마이크로 미니스커트 사이. 양극을 달리는 스커트 길이에 대한 당신의 선택은?
 
 
 

Multitasking Bag

뉴트로풍이 즐비한 이번 시즌을 아우를 단 하나의 가방을 고른다면 단연 동그란 모양으로 빈티지한 멋을 내는 호보 백이다. 미우미우처럼 손 안에 가볍게 쥘 수 있는 미니 사이즈부터 루이 비통의 내추럴한 빅 사이즈 백까지 저마다 매력으로 무장한 호보 백의 인기는 지금도 계속된다.
 
 

Acid Therapy

코로나19에 잠식된 우울함을 떨쳐내는 데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 정답은 애시드 컬러다. 누구보다 핑크에 진심이었던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의 발렌티노 컬렉션을 시작으로 강렬한 컬러 팔레트로 런웨이를 물들인 컬렉션은 팬데믹 시대의 우울함을 눈 녹듯 사라지게 만든다.
 
 

Flight Back

영화 〈탑건〉이 36년 만에 다시 돌아온 느낌이랄까. 워크 웨어나 밀리터리 룩으로만 여겨졌던 애비에이터 재킷이 새롭게 찾아왔다. 전에 없던 페미닌한 방식으로! 프라다는 반짝이는 스팽글 장식으로 터프한 항공 점퍼에 쿠튀르 감성을 더했고, 베르사체는 다양한 컬러 팔레트로, 디올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꽃무늬까지 더했다. 마치 더욱 노련해진 모습으로 컴백한 매버릭을 보는 것 같달까.
 
 

Wild Shoulder

겪어본 사람만 아는 ‘어좁이’들의 슬픔을 달래줄 ‘파워 숄더 맛집’이 대거 찾아온다. 매끄러운 새틴 스커트에 우아하게 매치한 생 로랑 코트와 슬림한 스커트, 레이어드해서 더욱 극적으로 보이는 프라다 쇼를 보고 결심했다. 올가을/겨울 아우터웨어엔 꼭 파워 숄더가 장착돼 있어야 한다는 걸. 단단한 어깨와 당당한 태도만 준비돼 있다면 올겨울도 든든하다.
 
 

The Maximal Fake Fur 

리얼 퍼를 대체할 만한 페이크 퍼의 진화는 언제나 반갑다. 특히 어두운 색 일색의 겨울 외투 속에서 환기가 될 만한 유니크한 페이크 퍼는 더욱더! 100% 데님으로 완성한 디젤의 새로운 퍼 코트부터 맥시멀리즘 끝판왕 돌체 앤 가바나의 컬러플한 인조 모피 코트, 비건 패션의 선두주자 스텔라 매카트니까지. 이번 시즌 페이크 퍼는 그렇게 ‘비범’하기로 결심한 듯. 컬러는 강렬할수록, 실루엣은 크고 과장될수록 좋다. 게다가 더는 동물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Chunky Heels 

한동안 편하디편한 스니커즈만 신고 다녔는데, 다시 높은 힐 눈길이 간다. 벽돌 하나 얹어놓은 듯 단단하고 유니크한 형태의 프라다 힐이나 새 부리처럼 보이는 기하학적인 보테가 베네타의 플랫폼 힐을 보자마자 든 생각! 이렇게 예쁘면 조금 무거워도 참겠다.
 

Sporty Dress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스포츠웨어를 지극히 여성적으로 푸는 작업에 흥미를 느꼈죠.” 데이비드 코마는 자신이 포부처럼 블록 코어 룩에 심취한 듯 축구 유니폼에서 영감받은 룩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루이 비통 역시 럭비 셔츠를 모티프로 한  다양한 룩을 소개했다. 그뿐인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의 협업으로 또 한 번 반향을 일으킨 구찌의 트랙 수트 드레스는 어떻고.
 
 

Age of Corset 

여성 해방의 상징이었던 탈코르셋 시대를 뒤로하고 패션 신은 다시 코르셋 시대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켄덜 제너, 두아 리파 등의 코르셋 사랑에 힘입어 코르셋은 그렇게 Z세대의 ‘손민수템’으로 대중화됐고, 이번 F/W 시즌에도 그 사랑은 이어진다. 코르셋! 더는 외면할 수 없으니 오늘부터 흉곽 줄이기 시작이다.
 
 

Keep Going Balaclava 

지난겨울 고심 끝에 구입한 바라클라바가 아직 옷장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면? 기회는 있다. 막스마라와 구찌, 돌체 앤 가바나, GCDS 등 다양한 패션 하우스가 여전히 사랑스러운 바라클라바로 겨울나기를 마쳤으니. 이들만 있으면 혹한기도 두렵지 않다.
 
 

Back to Y2K Chic 

혹자는 패션 암흑기 1순위로 Y2K 스타일을 꼽지만, Z세대의 세기말 패션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다. 지난 시즌 전폭적 지지를 얻은 세기말 패션은 또다시 다양한 방식으로2막을 맞았다. 프레피 스타일로 클래식한 면모를 더한 미우미우부터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글렌 마티스를 등에 업고 새로운 시대를 연 디젤도, 로웨이스트와 미니스커트로 글래머러스한Y2K 패션을 만든 베르사체도 한몫했다. Z세대를 의식해서일까. 이 거센 파도는 당분간 시들지 않을 듯.
 
 

Knit Dressing VS Leather Dressing 

 
 
 
이번 시즌 드레스의 치트키는 바로 소재다. 그중에서도 니트가죽의 드레시한 변신이 유독 돋보인다. 부드럽게 몸을 감싸는 니트로 코지하게 드레싱하거나 터프하게 느껴지던 가죽을 페미닌 감성으로 입거나. 달라진 드레스 드레싱을 발 빠르게 캐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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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하얀
    사진 IMAXtree.com/ unsplash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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