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S 컬렉션 리포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지난 9월 뉴욕을 시작으로 런던, 밀란, 파리 그리고 서울까지, 약 두달 여 동안 2010 S/S 패션 위크가 숨가쁘게 열렸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 우울한 분위기는 지속되었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패션 월드를 에너제틱하게 만든 트라마틱한 패션 씬, 2010 S/S 컬렉션 리포트.::팀워커, 줄리앙 맥도널드,제프 쿤스와 코워크, 바쏘 앤 브룩, 시크한, 엣지있는, 화려한, 모던한, 패션쇼장, 파티, 축제, 모임, 행사, 데이트, 외출, 일상, 저녁, 밀라노, 이태리, 이탈리안, 밀라노, 이태리, 이탈리안, 패션, 엘르, 엘르걸, 엣진, elle.co.kr:: | ::팀워커,줄리앙 맥도널드,제프 쿤스와 코워크,바쏘 앤 브룩,시크한

milan런던 컬렉션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는 다음 주자는 실질적으로 세계 패션을 좌지우지하는 이탈리아의 자존심, 밀란 컬렉션. 미우치아 프라다의 견고하고 고집스러운 패션 철학이 그녀의 옷에 장식된 크리스탈처럼 빛났고, 노장의 힘을 보여주는 카발리와 펜디, 그리고 구찌, 에트로, 아르마니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굳건히 지키면서도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돌체&가바나, 푸치, 디스퀘어드같은 신선하고 젊은 혈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한 주였다. romantic paradise이번 시즌 런웨이에는 누드 베이지, 베이비 핑크 같은 소프트한 파스텔 컬러의 러플이 넘실댔고, 섬세한 레이스와 시폰 소재가 하늘하늘 흩날렸다. 스터드, 체인, 검은 가죽, 피크드 숄더 등 파워풀한 요소에 짓눌려 있던 로맨틱하고 소녀적인 감성들이 만개한 꽃처럼 한가득 피어올라 순수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안토니오 마라스는 가녀린 모델들의 보디 라인이 드러나는 얇은 시폰, 레이스 소재로 로맨틱한 란제리 룩을 만들었고, 로베르토 카발리는 잔잔한 플로럴 프린트 드레스와 박시한 핀 스트라이프 팬츠를 매치한 새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1 안토니오 마리스 백스테이지의 인스피레이션 보드.2 스포트 막스의 인스피레이션. hidden card 극심한 교통 체증 혹은 전 쇼의 지연으로 쇼 시작 바로 전에 헐레벌떡 뛰어들어와 빛의 속도로 헤어&메이크업을 받는 모델, 저명한 저널리스트를 극진히 대접하며 컬렉션 테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는 신인 디자이너, 무대에 나가기 바로 전까지 컬렉션 룩의 바느질을 하는 스탭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백스테이지에서만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스냅이 바로 모델들의 캐스팅&룩 보드! 1 머리를 바닐라 아이스 컬러로 염색한 시리 톨로레드가 눈에 띄는 스포트 막스의 캐스팅 보드. 2 모델 애비 리가 입게 될 펜디의 세가지 룩. 3 사샤 피보바로바와 촬영한 막스 마라의 피팅 보드. rising babes1 Frida Gustavsson- 스웨덴 출신의 93년생 모델인 프리다는 이번 시즌 4대 컬렉션을 통틀어 총 60개의 쇼를 점령한 뉴커머. 엘프같은 외모와 대비되는 보이시한 무드의 리얼 스타일링으로 패션 블로거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2 Lindsey wixson- 미우치아 프라다의 애정 공세로 데뷔하자마자 프라다의 오프닝을 장식한 차세대 릴리 콜, 린제이 윅슨. 미국 출신 94년생 모델로 새침한 눈빛과 도톰한 입술이 매력 포인트다. 3 Jac Jagaciak- 2007년, 13살 최연소의 나이로 에르메스 캠페인 걸이 되었던 잭. 당시 나이가 어려서 컬렉션에서 퇴출되기도 했는데, 이번 시즌 화려하게 컴백한 잭은 펜디, 구찌 등 수많은 런웨이를 밟았다. off the record1 크리미한 맥시 러플 스커트와 데님 셔츠 차림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D&G의 로맨틱한 카우 걸스. 2 이제는 베테랑 모델이 된 여유로운 모습의 마리나 린추크, 블라다, 나타샤 폴리! 막스마라 백스테이지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 3 안토니오 마라스의 리허설이 끝난 후, 책을 펼쳐놓은 채로 단잠에 빠져든 사랑스러운 영 모델. 4 상큼한 미소와 러블리한 페이스로 패션계를 사로잡은 잉글리시벨, 이모젠은 돌체앤 가바나 쇼장에서 빠져나와 황급히 다음 쇼장으로 이동하는 중! event지난 시즌부터 불어닥친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인해 스산한 기운이 감돌았던 밀란 컬렉션. 조심스레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시끌벅적한 애프터 파티나 스펙터클한 이벤트 없는 조용한 패션 위크가 다소 섭섭했던 것은 사실. 하지만 C'N'C 커스튬 내셔날 컬렉션이 두오모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려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고, D&G는 첫번째 향수 'Anthology' 론칭 이벤트를 벌였는데, 향수 모델인 클라우디아 쉬퍼, 에바 헤르고지바, 나오미 캠벨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라 리나센테로 몰려 들었다. 1 두오모 광장에서 열린 C'N'C 코스튬 내셔널 컬렉션.2 D&G 향수 론칭 이벤트3 안토니오 마리스의 인비테이션 spectacle finale1 피치스 겔도프, 앨리스 데럴 등 런던 키즈들의 옷차림에서 영감을 받은 돌체&가바나 걸들의 피날레. 2 깊은 산속에서의 캠핑을 주제로 무대에 여러 채의 텐트와 샹들리에, 거울 등의 세트 오브제를 장식한 디스퀘어드 컬렉션. 딘&댄 듀오는 수트 재킷에 등산 양말을 매치한 하이킹 룩으로 피날레에 등장했다! 3 낭만적이고 드라마틱한 피날레를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안토니오 마라스. 쇼가 끝나고 잠깐의 암전 후, 무대를 가득 메우고 있던 베게 모양의 풍선이 날아오르자 마라스의 소녀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었다.4 캣워크와 작별을 선언해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패션계의 요정,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에르마노 설비노 컬렉션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this is it보기에도 위협적인 징, 체인 등으로 중무장하는 것에 염증을 느낀 디자이너들이 입안에 달콤한 츄파춥스를 머금은 듯 사랑스럽고 걸리시한 액세서리를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액세서리 키워드는 비비드한 컬러, 투명한 소재와 오버 사이즈! 미우치아 프라다는 신데렐라가 신었을 법한 크리스털 장식 유리 구두와 투명한 비닐 백을 선보였고, 디스퀘어드2 컬렉션에는 개미 모양의 유머러스한 네크리스가, 언제나 유쾌한 모스키노 쇼에는 꽃 프레임의 선글라스와 컬러풀한 큐빅이 알알이 박힌 캔디 컬러 선글라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2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