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껍질부터 해조류, 버섯에 이르기까지 대체 직물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끊임없는 시도와 실험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직물에 패션 브랜드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모피 사용 금지부터 일찍이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앞장서온 스텔라 매카트니는 2022 F/W 쇼에서 포도 껍질 찌꺼기로 만든 가죽을 사용해 라일락 컬러의 백과 스니커즈를 선보였고, 루이 비통과 발렌티노는 옥수수에서 발생한 폴리올스 성분으로 만든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파인애플로 만든 피나텍스 가죽으로 제작한 백을 선보인 마리치(Marici)도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다. 천연 소재를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재활용 고무와 에코닐, 재생 면 등 환경을 생각한 재료와 소비자가 구매하는 모든 과정에서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에 가까워지기 위한 패션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옥수수에서 발생한 폴리올스로 만든 발렌티노 스니커즈.

도 껍질 찌꺼기로 만든 가죽을 사용한 스텔라 매카트니 백.

마리치(Marici) 백은 피나텍스 가죽으로 만든다.

옥수수로 만든 가죽을 사용한 루이 비통 스니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