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지지하는 발렌시아가의 쇼 부터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루이 비통의 쇼까지. #22FW파리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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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지지하는 발렌시아가의 쇼 부터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루이 비통의 쇼까지. #22FW파리

2022 F/W 파리 패션 위크에서 생긴 일.

방호광 BY 방호광 2022.04.14
 

SUPER HOYEON

〈엘르〉 4월호 커버 걸, 정호연이 루이 비통 오프닝을 장식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오징어 게임〉의 새벽이,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뮤즈, 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슈퍼스타! 이번 쇼는 콧대 높은 파리 오르세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쇼가 열린 역사적 현장이다.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기쁨에 찬 목소리로 전했다.
 
미술관 내부 구조 등 어떤 변형 없이 귀스타브 쿠르베의 회화 작품 사이로 모델들이 거닐었다. 그리고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도 있고, 이들은 모두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순수한 애정으로 가득한 곳이다. 
 

버질의 마지막 유산

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오프화이트™ 컬렉션은 그를 추모하는 이들로 가득했다. 신디 크로퍼드를 비롯해 헬레나 크리스텐센, 나오미 캠벨, 카렌 앨스, 엠버 발레타 등 레전드 모델들이 런웨이를 지키며 그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360˚ PEACE

뎀나 바잘리아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마음을 담아 우크라이나어로 올렉산드르 올레스(Oleksandr Oles)의 시를 낭송하기 시작했다. 360˚ 관람이 가능한 돔에서 선보인 발렌시아가 쇼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했다. 500여 개의 좌석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컬러의 티셔츠가 놓여 있었고, 눈보라 속에서 커다란 쓰레기봉투(가방)를 손에 쥔 채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은 난민에 대한 연대의 메시지다. 피날레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컬러의 세트업과 바람에 휘날리는 테일 드레스로 장식해 전쟁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강조했다.
 
“패션 위크를 취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쇼를 취소한다는 건 항복을 뜻합니다. 이 쇼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슬픔과 저항, 평화와 승리에 대한 헌신입니다.” 뎀나 바잘리아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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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방호광
    사진 COURTESY OF BALENCIAGA
    사진 BALENCIAGA by STE´PHANE AIT OUARAB
    사진 BALENCIAGA by THYAGO SAINTE
    사진 GETTYIMAGESKOREA/ IMAXtree.com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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