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오프닝에 등장한, 빛나는 네온 컬러 보디수트는 놀라웠다. 캐츠 수트가 지나간 후 클래식한 바 재킷에 혁신적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룩이 등장했을 때 관객석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우아한 레이디 디올 룩이 어디서도 보지 못한 ‘뉴 룩’으로 탄생한 것. 이 특별한 컬렉션은 2015년 리노 다이네즈가 설립한 이탈리아 스타트업 D-에어랩에서 개발한 혁신적 아이템. 이 작품은 최첨단 기술을 통해 오리지널 모델의 구조를 변형시켜 신체 습도를 조정하고 체온을 올릴 수 있는 인체공학적 테크니컬 시스템을 적용했다. 클래식한 디올 룩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하이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향한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새로운 도전이다.
여자야, 남자야? 두 눈을 의심했다. 미우미우는 2008년 남성복 전개를 중단한 이후 약 14년 만에 다시 런웨이에 남성복을 등장시켰다! 과연 남성복의 재론칭인가, 이벤트성 캡슐 컬렉션일까? 미우미우는 젠더리스 열풍에 힘입어 명확하게 남성복·여성복 구분이 아닌, 누구나 입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우치아 프라다, 재론칭해 주세요!